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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7 편 귀신 예찬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7-08-22 (수) 22:59 조회 : 2196
 

제 87 편    귀신 예찬

 

귀신 예찬은 불운에 대한 위험을 상쇄시키는 것으로써 진화되었으며 그것의 원시적인 종교적 계율은 불운에 대한 염려와 죽음에 대한 지나친 공포에서 발생되었다. 이러한 초기 종교들 중에서 그 어떤 것도 신(神)을 인정하거나 또는 초인간을 숭배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었다. 그것들의 의식(儀式)은 대부분 부정적인, 귀신들을 회피하기 위해서, 쫓아버리기 위해서, 또는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귀신 예찬은 재난에 대비하는 것에 불과하였으며 보다 높고 장래의 보답을 위한 투자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사람은 귀신 예찬과 오랜 세월 동안 쓰라린 투쟁을 해왔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귀신-영에 대한 두려움에 사람이 비굴하게 노예가 되었던 이러한 그림보다 더 측은한 느낌을 일으키도록 그려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바로 이러한 두려움의 탄생과 함께, 인류는 종교적 진화의 오르막길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인간의 상상력은 자아(自我)의 바닷가를 떠나갔고, 참된 신(神), 진정한 하느님의 개념에 도달할 때까지 닻을 내릴 곳을 다시는 발견하지 않을 것이다.

 

1. 귀신에 대한 두려움

 

죽음은 그 물리적인 몸체로부터 또 하나의 귀신이 해방되는 것을 의미하였기 때문에 죽음이 두려움을 주게 되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죽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새로운 귀신과 투쟁하게 되는 불행을 회피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그들은 그 귀신을 설득하여 죽음의 현장을 떠나도록 만들려고, 죽은 자들의 나라를 향해 여행하도록 만들려고 항상 애를 썼다.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심한 기간은, 죽는 순간에 그것이 밖으로 나온 때로부터, 나중에 귀신의 고향 나라, 희미하고도 원시적인 개념의 거짓 천국으로 떠나게 되는 때까지로 추정되는 과도기이었다.

 

미개인들은 비록 귀신들에게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믿기는 하였지만, 초자연적인 지능을 갖고 있다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그 귀신들을 속이고 기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속임수들과 술책들이 이용되었다 문명인도 경건함을 겉으로 표시하면 심지어는 전지(全知)하신 신(神)도 어느 정도는 속일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

 

원시인들은 질병을 두려워했는데, 그것이 죽음의 전조가 되는 것을 여러 번 지켜보았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부족의 주술사가 앓는 사람을 고치지 못하면, 대개는 환자를 가족들이 기거하는 오두막으로부터 옮겨서, 격리된 채로 죽을 수 있도록 보다 작은 오두막 또는 야외에 눕혀놓았다. 죽음이 일어났던 집은 대체로 파괴시켰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집을 항상 피해 다녔고, 그리고 이런 두려움이 고대인을 튼튼한 거처를 짓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 또한 그것은 영구적인 마을이나 도시를 건설하는 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미개인들은 자기 씨족 중에서 누가 죽으면 밤을 지새우며 앉아서 이야기하였으며 시체 근처에서 잠이 들면 자기들도 역시 죽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였다. 시체로부터 전염된다는 생각이 죽은 자에 대한 두려움을 구체화시켰고, 모든 민족들은 시체와 접촉한 사람을 정화시키도록 고안된 복잡한 정결(淨潔) 예식을 한 때 채택했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시체에게 빛이 비춰져야만 한다고 믿었으며, 시체를 어두운 장소에 방치하는 것은 결코 허용되지 않았다. 20세기에 이르러서도, 시체 안치실에 촛불을 켜놓고 있으며, 사람들이 시체를 지키고 있다. 소위 문명인이라는 사람들도 생명에 대한 자신들의 철학으로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귀신을 속이려고 애쓰고 있다. 사람이 죽은 오두막을 부수지 않는 경우에는, 시체를 내갈 때, 문을 통하지 않고 벽에 구멍을 내어서 운반한다. 이러한 방법은 귀신을 혼동시키기 위해, 그것이 머물지 못하도록, 그리고 그것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었다. 또한 애곡하는 사람들은 장례식에서 돌아올 때 다른 길을 이용하였는데, 그 귀신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귀신이 무덤으로부터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방지책으로, 되돌아오는 길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술책들이 사용되었다. 귀신을 속이기 위해 남자와 여자의 옷을 서로 바꾸어 입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애곡하는 관습은 유족들을 변장시키기 위하여 고안되었으며 나중에는 죽은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함으로써 그 귀신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다.

 

2. 귀신을 진정시킴

 

종교에 있어서, 귀신을 진정시키는 소극적인 강령(綱領)은, 영을 뜻대로 움직이고 영에게 탄원하는 적극적인 강령보다 훨씬 전에 있었다. 인간의 경배에 있어서 최초의 행위들은 숭배적이기보다는 방어적인 현상들이었다. 현대인에게는 화재를 막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미개인들은 귀신에 의한 불운을 막는 것이 보다 훌륭한 지혜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보호를 확실하게 하려는 노력이 귀신 예찬의 기법들과 의식(儀式)들을 제정하였다.

 

귀신의 큰 욕구를 신속하게 "가라앉힘"으로써 죽은 자들의 나라로 조용히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한 때 지배적이었다. 그 귀신을 진정시키는 예식(禮式)에 있어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든 태만한 행동이나 실수가, 그것이 귀신의 나라로 가는 것을 분명히 지연시킨다고 여겼다. 이런 것이 그 귀신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믿었으며, 화난 귀신이 재난과 불운 그리고 불행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였다.

 

장례식은 귀신이 된 혼으로 하여금 미래의 고향을 향해 떠나도록 설득하려는 사람의 노력에서 기원되었으며, 장례식 훈계는 기원적으로 새로운 그 귀신이 어떻게 그곳으로 갈 수 있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계획된 것이었다. 그 귀신의 여행을 위해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는 것이 관습이었는데, 이러한 물건들은 무덤 속에 또는 가까운 곳에 놓여졌다. 미개인들은 "귀신을 달래는 데" -무덤 근처로부터 멀리 떠나게 되기까지- 3일 내지 1년이 걸린다고 믿었다. 에스키모인들은 혼이 시체 주변에서 3일 동안 머무는 것으로 믿었다.

 

사람이 죽은 후에 침묵을 지키거나 애곡하는 것은, 귀신으로 하여금 집으로 돌아올 흥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준수되었다. 자기학대 -상처- 는 일반적인 애곡의 형태였다. 진보적인 많은 선생들은 이러한 행위를 없애고자 하였지만 실패하였다. 금식을 비롯한 다른 형태들의 자아-부정이 귀신들을 즐겁게 만든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귀신들이 죽은 자들의 나라로 실제적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숨어있는 과도기 기간동안, 살아있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고 생각하였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또는 자주 애곡하는 일은 문명의 발전에 장애가 되는 큰 요소들 중의 하나였다. 여러 주일 그리고 심지어는 매 년 여러 달의 기간이, 정말로 이러한 비생산적이고 쓸데없는 애곡하는 일에 소모되었다. 장례 행사를 위하여 전문적으로 애곡하는 사람들이 고용되었다는 사실은, 그 애곡이 의식적(儀式的)인 것이었고 슬픔에 대한 징표가 아니었음을 설명해 준다. 현대인들은 죽은 사람에 대한 존경심에서 그리고 사별(死別)하였다는 사실 때문에 애곡하기도 하지만, 고대의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

 

죽은 사람의 이름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사실, 그 이름들이 언어로부터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이름들은 금기사항이 되었으며, 이런 식으로 해서 언어들은 빈번하게 약화되었다. 이것은 결국에는 "사람이 결코 언급하지 않는 이름 또는 날"과 같은, 상징적인 말과 비유적인 표현을 배가(倍加) 시키게 되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귀신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에 너무나도 열심이었기 때문에 삶 속에서 희망하였던 모든 것들을 그 값으로 바쳤다. 귀신들이 아내들과 종들을 원한다고 여겼으며 어떤 부자 미개인은 자기가 죽을 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노예 아내가 산채로 함께 매장될 것을 요구하였다. 나중에는 과부가 자기 남편의 무덤에서 자살하는 것이 관습이 되기도 하였다. 아이가 죽었을 때, 어른 귀신이 그 어린 귀신과 동행하면서 돌보아 주기 위해, 그 어머니나 숙모(고모, 이모) 또는 할머니가 목을 매어 죽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였으며 그들은 정말로 관습을 위반하여 계속 살 수도 있었지만, 원시인들이 누렸던 기쁨이 거의 없는 그러한 삶을 귀신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 박탈하였던 것이다.

 

족장(族長)이 죽은 경우에는 많은 것들을 딸려 보내는 것이 관례였으며 주인이 죽으면 그 노예들을 죽여서 귀신의 나라에서 그를 섬길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보르네오 사람들은 아직도 동행자 안내자를 지명하고 있으며 노예 한 사람을 죽여서 죽은 주인과 함께 귀신의 여행에 동반하게 한다. 죽임을 당한 귀신들이 살인한 자들의 귀신들을 노예로 삼고 싶어 한다고 믿었으며 이러한 개념이 사람들로 하여금 머리를 잘라오도록 만들었다.

 

귀신들이 음식의 냄새를 좋아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장례식에서 음식이 제공되는 일이 한 때 보편적으로 행해졌다. 음식을 먹기 전의 기도에 해당하는 원시적인 방법은 마술적인 문구를 중얼거리면서 음식 한 조각을 불에 던져 넣는 것이었는데, 영들을 달래고자 하는 목적에서였다.

 

죽은 자들이 자기가 살았을 때 소유하였던 도구들과 무기들의 귀신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여겨졌다. 계약을 파기시키는 것은 "그것을 죽이는" 것이었으며, 그렇게 하여 그 귀신이 풀려나서 귀신 나라에서 일을 하도록 옮겨지게 하였다. 또한 재물을 태우거나 묻음으로써 제물로 바치기도 하였다. 고대에는 장례식에서의 낭비가 심하였다. 후대의 종족들은 죽은 자를 위한 제물을 바치는 데 있어서, 실제적인 물건이나 사람들 대신에 종이로 모형들을 만들고 그림을 이용하였다. 재물을 땅에 묻거나 태우는 대신에 친족에게 물려주게 되었을 때 문명이 크게 진보되었다. 이로쿼이족 인디언들은 장례식에서의 낭비를 많이 개선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 보존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북부 지역의 적색 인종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현대인은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습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현세적인 많은 재물들이 아직도 장례 예식과 죽은 자에 대한 예식(禮式)에 소모되고 있다.

 

3. 조상 경배

 

귀신 예찬의 진보에 따라 조상 경배가 필연적으로 발생되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일반적인 귀신과 보다 높은 영들, 진화하는 하느님들 사이를 연결시켜 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의 하느님들은 단순히 영화롭게 된 죽은 사람들에 지나지 않았다.

 

조상 경배는 기원적으로 경배보다는 두려움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러한 신앙들은 귀신에 대한 두려움과 경배를 더욱 퍼뜨리는 일에 확실하게 기여하였다. 초기 조상귀신 예찬을 신봉한 사람들은 하품하는 것조차도 두려워하였는데, 그러한 때에 해로운 귀신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자녀들을 양자로 삼는 관습은, 죽은 후에 그 혼의 평강과 진보를 위해 누군가가 제물을 바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미개인들은 자기 동료들의 귀신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았으며, 죽은 이후의 자기 귀신의 안전한 행동을 위한 계획에 자기 여가시간을 투자하였다.

 

대부분의 부족들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전체 귀신들에 대한 축제를 시행하였다. 로마인들은 12가지의 귀신 축제를 행하였고 매 년 마다 예식을 올렸다. 한 해의 반 정도는 이러한 고대의 숭배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의식에 바쳐졌다. 어떤 로마 황제는 축제에 바쳐지는 날들을 한 해에 135일로 줄임으로써 이러한 관습들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귀신 예찬은 계속 진화되었다. 귀신들이 불완전한 상태로부터 보다 높은 위상의 실재로 옮아간다고 상상하였기 때문에, 귀신 예찬은 결국에는 영들에 대한 경배로 그리고 심지어는 하느님들에 대한 경배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보다 진보된 영들에 대한 다양한 믿음들에는 상관없이, 모든 부족들과 종족들이 한 때 귀신을 믿었었다.

 

4. 선한 영과 악한 영의 귀신

 

귀신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세계적 종교의 근원이었으며 여러 시대에 걸쳐서 많은 부족들이 같은 종류의 귀신들에 대한 옛 믿음을 고수하였다. 그들은 귀신이 즐거울 때 사람에게 행운이 따라오고 귀신이 화날 때 불운이 임한다고 가르쳤다

 

귀신을 두려워하는 예찬이 확대되자, 보다 높은 유형의 영들, 어떤 개인적인 인간과 명확하게 동일시되지 않는 영들에 대한 인식이 생겨났다. 그들은 귀신 나라의 권역으로부터 진보하여 보다 높은 영의 나라로 졸업한 또는 영화롭게 된 귀신들이었다.

 

두 가지 종류의 영(靈)적 귀신들에 대한 개념은 속도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전 세계적으로 진보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영에 대한 새로운 체계는 부족에서 부족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었으며 전 세계에 걸쳐서 독립적으로 발생되었다. 확대하는 진화적 마음에게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개념의 힘은 그것의 실체 또는 정당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신속하고 단순한 적용의 생생함과 보편성에 있다.

 

훨씬 나중에 사람의 상상력은 선한 초자연적 작용과 악한 초자연적 작용 둘 모두의 개념을 상상하게 되었는데 귀신들은 선한 영들의 차원으로 전혀 진화하지 못하였다. 귀신을 두려워하는 초기의 단일(單一) 영 체계는 점차적으로 이원적(二元的) 영 체계, 이 세상의 일들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조정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하였다. 마침내 행운과 불운은 그 각각을 조절하는 존재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 두 계급들 중에서 불운을 가져오는 쪽이 더욱 활동적이고 숫자도 더 많은 것으로 여겨졌다.

 

선한 영들과 악한 영들에 대한 교리가 최종적으로 성숙되자, 모든 종교적 신앙에게 가장 널리 퍼지게 되었고 계속 유지되었다. 이러한 이원론(二元論)은 위대한 종교 철학적 진보를 대표하였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들의 행동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일관된 초인간적 존재들에 대해 동시적으로 믿는 한편, 행운과 불운 모두를 사람이 설명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들은 선한 쪽이나 악한 쪽으로 분류될 수 있었으며 가장 원시적인 종교들의 단일 영 체계의 초기 귀신들이 상상되어 왔던 것과는 달리, 완벽하게 변덕스러운 존재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사람은 마침내 행실에 있어서 모순이 없는 초인간적인 기세들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은 종교 진화의 전체 역사 속에서 그리고 인간 철학의 확대에 있어서 진리에 대한 가장 중대한 발견들 중의 하나였다.

 

어쨌든, 진화적인 종교는 이원적(二元的)인 영 체계의 개념에 대한 심한 대가(代價)를 지불하였다. 사람의 초기 철학은, 오직 두 가지 종류, 하나는 선하고 다른 하나는 악한 영들을 가정(假定)함으로써만 현세적인 행운의 변화와 영의 불변성을 조화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이 사람으로 하여금 운수의 변화무쌍함과 변하지 않는 초인간적 기세들에 대한 개념을 조화시킬 수 있게 하였는데, 이러한 교리는 그 후로 계속 종교가들로 하여금 우주의 합일성을 잘 깨닫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진화 종교의 하느님들은 대개 어두움의 권세들에 의해서 대립되었다.

 

이 모든 것의 비극은, 이 개념들이 사람의 원시적인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을 때, 악하거나 조화되지 않는 영들이 어느 세계에도 정말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 속에 있다. 그러한 불행한 상황은 칼리가스티아의 반란 이후까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직 영(靈) 강림절까지만 지속되었다. 우주의 합동을 이루는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은, 심지어 20세기에 이르러서도, 인간의 철학 속에서 매우 활발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종교들 대부분은 새로 출현하는 귀신 예찬에 대한 오래 전의 문화적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5. 진보하는 귀신 예찬

 

원시인은 영들과 귀신들이 거의 무제한적인 권리를 갖는 반면 의무는 갖지 않는 것으로 여겼으며 영들은 사람이 여러 가지의 의무를 갖지만 권리는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여겼다. 사람은 자신의 영적인 의무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계속적으로 실패할 때 영들에 의해서 무시당한다고 믿었다. 귀신들이 인간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대가(代價)로 계속적인 경배를 드리도록 강요한다는 것이 인류의 일반적인 믿음이었으며, 최소한의 불운이 귀신의 행위에 전가되었다. 초기의 인간들은 하느님들에게 당연히 바쳐야 할 존경을 빠뜨리는 것에 대해 너무나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알려진 모든 영들에게 희생 제물들을 바친 후에는, 속속들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알려지지 않은 하느님들"에게도 다른 희생 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이제 단순한 귀신 예찬 뒤에는, 보다 진보되고 비교적 복잡한 영- 귀신 예찬의 관습, 사람의 원시적인 상상력 속에서 진화됨에 따른 보다 높은 영들에 대한 봉사와 경배가 생겨났다. 종교적인 의식 절차는 영의 진화와 진보에 보조를 맞추어야만 한다. 확대된 예찬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에 대한 믿음과 관련되어 실행되는 자아 유지, 영적 환경에 대한 자아 조정의 기술에 불과하다. 산업적이고 군사적(軍事的)인 조직체들은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환경들에 대한 조정들이다. 그리고 양성(兩性)의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결혼이 발생되었듯이, 종교적인 조직은 보다 높은 영적 기세들과 영적인 존재들을 믿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발전하였다. 종교는 우연한 신비적 사건을 향한 사람의 환상에 대한 조정을 의미한다. 영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경배는 불운에 대한 대비책, 행운을 위한 수단들로써 채택되었다.

 

미개인들은, 선한 영들은 자기들의 일을 하면서 인간 존재들에게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악한 귀신들과 영들은 유쾌한 기분이 유지되어야 하는 존재였다. 따라서 원시 민족들은 그들의 인자한 영들보다는 심술궂은 귀신들에게 더욱 관심을 쏟았다.

 

인간의 성공이 특별히 악한 영들의 질투심을 자극한다고 생각하였으며, 그들이 보복하는 방법은 인간 매개자를 통하여 그리고 악한 눈의 기법에 의해서 되받아 치는 것이라고 여겼다. 영의 기피와 밀접하였던 예찬 현상은 악한 눈의 음모와 관계되어 있었다.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전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아름다운 여인들은 악한 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베일로 가렸으며, 나중에는 아름답게 여겨지고 싶은 많은 여인들이 이러한 관습을 채택하였다. 악한 영들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어두워진 후에 아이들이 밖에 나가는 것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으며, 초기의 기도문들 속에는 "우리를 악한 눈으로부터 구해 달라"는 탄원이 항상 포함되어 있었다.

 

코란 속에는 한 장(章) 전체가 악한 눈과 마법 주문(呪文)에 관계되는 글로 채워진 부분이 있으며, 유대인들은 그것들을 전적으로 믿었다. 남근(男根)을 예찬하는 모든 종파들은 악한 눈에 대항하는 방어책으로 형성되었다. 생식(生殖) 기관들은 그것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주물(呪物)로 여겨졌다. 악한 눈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과 관련된 최초의 미신적 행위, 어머니를 따르도록 만들었으며, 그 종파는 한 때 거의 보편적으로 퍼져 있었다.

 

질투심은 뿌리 깊은 인간적 특색이며 그렇기 때문에 원시적 사람은 그것을 자기들이 초기에 섬긴 하느님들의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사람은 한 때 귀신들을 속이는 관습을 가졌었기 때문에, 곧 영들도 속이기 시작하였다. 사람은 말하기를, "만약 영들이 우리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질투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보기 흉하게 치장할 것이고 우리의 성공을 축소하여 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初期)의 겸손은 자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투하는 영들을 물리치고 속이고자 하는 시도였다.

 

영들이 인간의 행복에 대해 질투심을 갖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채택된 방법은, 행운을 가져온 또는 귀하게 여기는 물건이나 사람에게 욕을 심하게 쏟아 붓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 또는 가족에 관하여 칭찬하는 말을 얕보는 관습은 이러한 식으로 기원되었으며 결국에는 예의 바른 겸손과 사양 그리고 공손함으로 발전하였다. 동일한 동기에 따라서, 얼굴이 추하게 보이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아름다움은 영들의 질투심을 자극하였으며 인간의 죄 많은 자존심의 전조(前兆)가 되었다. 미개인들은 추한 이름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 종파의 이러한 특징은 예술의 발전에 큰 장애 요인이었으며, 오랫동안 세상을 침울하고 추하게 만들었다.

 

영에 대한 예찬 하에서, 삶은 기껏해야 하나의 도박, 영의 조정의 결과에 불과하였다. 사람의 미래는, 영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력이나 열심 또는 재능의 결과가 아니었다. 영을 달래기 위한 예식들은 무거운 부담을 안겨주었는데, 삶을 진저리나게 만들었고 사실상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지나가면서, 여러 인종들이 이러한 초(超)귀신들에 관한 교리를 개선시키려고 애를 썼지만, 어떤 세대도 아직 감히 그것을 전혀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영들의 목적과 뜻은 예언과 신(神)의 계시 그리고 표적에 의해서 조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영적 메시지들은 점(占), 예언적 마술, 괴로운 체험, 그리고 점성술에 의해서 해석되었다. 전체적인 예찬은, 속임수에 의한 유혹을 통하여 영들을 진정시키고 만족시키며 매수(買收)하도록 고안된 음모였다.

 

그리하여 새로운 그리고 확대된 세계적 철학들이 다음과 같은 면에서 발생되었다:


  1.  의무 - 영들로 하여금 적어도 중간 위치에 있도록, 적절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해야만 하는 것들.


  2.  권리 - 영들을 적극적으로 이겨서 유익이 되도록 계획된 온당한 행위와 의식(儀式).


  3.  진리 - 영에 대한 정확한 납득과, 영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에 따른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

 

고대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하여 알고자 하였던 것은 단순히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었으며 그들은 불운을 피하기를 원하였다. 점(占)은 단순히 재난을 피하려는 시도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시대 동안에는, 꿈이 예언으로 간주된 반면, 일상적이 아닌 모든 것들이 어떤 징조로 고려되었다. 그리고 심지어는 오늘날에도 문명화된 종족들도 징후들과 표시들 그리고 옛날의 발전하는 귀신 예찬의 다른 미신적 잔재들에 대한 믿음으로 저주를 받고 있다. 서서히, 매우 느리게, 사람은 그러한 방법들을 포기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진화적인 생명의 계단을 점차적으로 그리고 고생하면서 올라갔다.

 

6. 강제 퇴거와 축귀

 

사람들이 귀신만을 믿었을 때에는, 종교 의식(儀式)이 더욱 개인적인 반면, 보다 약하게 조직되어 있었지만, 높은 영들에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높은 영적 방법들"이 채택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영을 달래는 기법을 개선하고 정교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는 영들에 대항하는 방어책의 형성을 직접적으로 인도하였다. 사람은 현세의 삶 속에서 작용하는 조정할 수 없는 기세들 앞에서 정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느꼈으며, 그의 열등감이 그로 하여금 어떤 보상하는 조정 방법, 우주에 대한 사람의 일방적인 투쟁 속에서 불평등을 없애주는 어떤 기법을 발견하는 시도를 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러한 예찬의 초기 시대에, 영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람의 노력들은 달래는 일, 어떤 대가(代價)를 지불하여 불운을 면하기 위한 유혹에 의한 시도들에 제한되어 있었다. 귀신 예찬의 진화가 선한 영들뿐만 아니라 악한 영들에 대한 개념으로 진보되자, 이러한 의식(儀式)들은 더욱 긍정적인 성질의 시도들 쪽으로, 행운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사람의 종교는 더 이상 완벽하게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지 않게 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행운을 얻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게 되었으며 곧 계략들을 발명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에 의하여 영이 협조하도록 강요할 수 있게 되었다. 신앙을 가진 자는 자기 자신이 발명하는 영의 환영(幻影)들의 끊임없는 요구들 앞에서 더 이상 무방비 상태로 서 있지 않게 되었으며 그 미개인은 영의 활동을 지배하고 영의 도움을 강요할 수 있는 무기들을 발명하기 시작하였다.

 

방어에 있어서 사람의 최초의 노력들은 영들을 대항하는 방향으로 인도되었다. 여러 시대들이 지나가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을 대항할 수 있는 기법들을 고안해 내기 시작하였다. 영들을 놀라게 하고 그들을 멀리 쫓아버리기 위하여 많은 기법들이 개발되었는데,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언급될 수 있을 것이다:


  1.    머리를 잘라내고 시신을 무덤 속에 묶어 둠.


  2.    사람이 죽은 집에 돌을 던짐.


  3.    시체의 다리를 제거하거나 부러뜨림.


  4.    돌 밑에 묻음, 현대적인 묘비의 기원 중의 하나임.


  5.    화장(火葬), 귀신에 의한 재난을 막기 위해 나중에 발명되었음


  6.    시체를 바다에 던짐.


  7.    시체를 방치하여 야생 동물들이 뜯어먹게 함.

 

영들이 소음에 의해서 교란되고 깜짝 놀란다고 생각하였으며 고함소리와 종소리 그리고 북소리가 그들을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멀리 내쫓는다고 생각하였으며 이러한 고대의 방법들은 죽은 사람을 위해 "밤을 새우는" 곳에서 여전히 성행되고 있다. 달갑지 않은 영들을 내쫓기 위하여 악취를 뿜는 조제물이 이용되었다. 영들에 대한 무시무시한 형상들을 세워서 그들이 자기 모습을 보고 재빨리 도망하게 만들려고 하였다. 영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개들이 감지할 수 있고, 짖어댐으로써 경고를 준다고 믿었으며 그들이 가까이 왔을 때 수탉들이 운다고 믿었다. 수탉의 모양을 풍향기에 이용하는 것은 이러한 미신이 남아 있는 것이다.

 

물은 귀신들을 대항하는 최고의 보호책으로 간주되었다. 거룩한 물은 다른 어떤 형태보다도 우수하였는데, 그 물은 사제들이 발을 씻은 것이었다. 불과 물은 모두 귀신들에게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이 된다고 믿었다. 로마인들은 물을 가지고 시체 주위를 세 번 돌았으며 20세기에 있어서는 시체 위에 성수(聖水)를 뿌리고 있고, 묘지에서 손을 씻는 것이 아직도 유대인들의 의식(儀式) 행사로 남아있다. 세례는 물로 하는 후대의 의식 행사의 한 부분이었으며 원시 시대의 목욕은 종교적인 예식이었다. 최근에 이르러서야 목욕이 위생적인 습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사람은 귀신을 강압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종교적인 의식(儀式)과 다른 관습들을 통하여 영의 활동을 강요하려고 곧 시도하였다. 축귀(逐鬼)는 어떤 한 영을 채택하여 다른 영을 조정하거나 추방시키려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술책들은 귀신들과 영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서도 이용되었다. 선한 세력들과 악한 세력들에 대한 이원적(二元的) -영- 체계 개념은 한 쪽 매개자와 다른 편을 싸움 붙이도록 시도하기 위한 엄청난 기회를 사람에게 제공하였는데, 왜냐하면, 만일 힘이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정복할 수 있다면, 분명히 강한 영이 열등한 영을 지배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원시적인 형태의 저주는 낮은 계급의 영들을 겁주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강제적인 관습이었다. 나중에는 이러한 관습이 확대되어 적들에게 저주를 퍼붓게 되었다.

 

보다 오래된 관례의 풍습으로 되돌아감으로써 영들과 반신반인(半神半人)의 존재들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현대인도 똑같은 과정의 과오를 범하고 있다. 너희들은 일상적인 언어에 있어서는 평범한 말로 서로 이야기하지만, 기도할 때에는, 지나간 세대의 옛날 문체, 소위 엄숙한 문체라고 불리는 형태를 습관적으로 이용한다.

 

또한 이러한 교리는 성전에서의 매춘과 같은, 많은 성(性) 본능의 종교적 의식이 복귀되었음을 설명해 준다. 이러한 원시 관습으로 복귀하는 것이, 많은 재난들을 확실하게 방지하는 보호조치로 간주되었다. 그리고 이들 단순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모든 행위들은, 현대인들이 난잡하다고 부르는 형태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의식적(儀式的)인 맹세들이 생겼고, 곧 그 뒤를 이어서 종교적인 서약과 신성한 맹세들이 행해졌다. 이러한 맹세들 대부분은 고행(苦行)과 자상(自傷)의 행위를 동반하였으며 나중에는 금식과 기도가 동반되었다. 나중에는 자아 부정이 틀림없는 강압 수단으로 여겨졌으며 이것은 성욕(性慾) 억제의 문제에 있어서 특별히 그렇게 여겨졌다. 그리하여 원시인은 자신의 종교적인 관습에 있어서 단호한 금욕 생활을 일찍부터 발전시켰는데, 원하지 않는 영들로 하여금 그러한 모든 고난과 궁핍에 대하여 호의를 가지고 반응하도록 강압할 수 있는 의식(儀式)에는, 고행과 자아 부정이 효험이 있다는 믿음이었다.

 

현대인은 더 이상 공개적으로 영들을 강압하려고 시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神)과 흥정하려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맹세하고, 나무를 두드리며, 손가락을 겹쳐 보이고, 침을 뱉으면서 어떤 진부한 말들을 하는데 그것은 한 때 마술적인 처방(處方)이었다.

 

7. 예찬 사상의 본성

 

사회 조직체의 예찬 유형은 계속 유지되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도덕적 정서(情緖)와 종교적 충성의 보존과 격려를 위한 상징성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예찬은 "옛 가족들"의 전통들로부터 발생되고 확립된 제도로써 계속 존재하였는데 모든 가정(家庭)들은 어떤 종류의 예찬을 간직하고 있다. 영감을 주는 모든 이상(理想)은 영존(永存)하는 어떤 상징표현을 붙잡으려고 하며 -생존을 보장하고 실현을 증대시키게 되는 문화적 징후를 위한 어떤 기법을 추구함- 예찬 체계는 감정을 조성하고 만족시킴으로써 이러한 목적을 성취한다.

 

문명이 시작될 때부터, 사회적인 문화 또는 종교적인 진보에 있어서의 모든 매력적인 움직임이 의식(儀式), 상징적인 예식을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의식(儀式)이 무의식적인 성장을 더욱 이룩하면 할수록, 그것을 신봉하는 사람들을 더욱 강력하게 사로잡았다. 예찬은 정서를 보호하고 감정을 만족시켰지만, 사회적인 부흥과 영적인 진보에는 언제나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

 

예찬이 사회적인 진보를 항상 방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표준들과 영적인 이상들을 믿는 매우 많은 현대인들이 적당한 상징 표현 -서로를 후원하는 예찬이 없음- 을 갖고 있지 못한 것, 소속될 만한 것이 없음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예찬은 제작될 수 없다 그것은 자라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종교의식이 권한에 의해 독단적으로 표준화되지 않는다면, 어떤 두 집단도 동일할 수 없다.

 

초기의 기독교 종파는 그 때까지 생각해 내거나 고안해 내었던 어떤 의식(儀式)보다도 가장 효과적이고 매력적이며 영구적인 것이었지만, 그 대부분의 가치는 너무 많은 기원적인 바탕이 되는 교의(敎義)들의 파괴에 의해 과학적인 시대 동안 계속적으로 훼손되어 왔다. 기독교 종파는 많은 근본적인 개념들을 잃음으로써 생명력을 계속 잃어 왔다.

 

과거에, 예찬이 신축성이 있을 때, 상징 표현이 확대될 수 있을 때 진리가 급속도로 자라고 자유롭게 확대되었다. 풍부한 진리와 조절할 수 있는 예찬은 사회의 진보가 빨라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무의미한 예찬은, 그것이 철학을 대체하고 이성(理性)을 노예로 만들려고 애쓸 때, 종교를 망친다. 진정한 예찬은 자라난다.

 

결점들과 불리한 조건들에 상관없이, 진리에 대한 모든 새로운 계시는 새로운 종파가 발생되게 하며, 심지어 예수의 종교에 대한 수정도 새롭고도 적절한 상징표현을 발전시킬 것임에 틀림없다. 현대인은 자신의 새롭고도 확대하는 개념들과 이상들과 충성심들에 맞는 어떤 상징표현을 발견해야만 한다. 이러한 증진된 상징은 반드시 종교적인 삶, 영적인 경험으로부터 발생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보다 높은 문명의 높은 상징표현은, 하느님께서 아버지가 되신다는 개념에 입각해야만 하며, 사람의 형제신분에 대한 강력한 이상(理想)으로 가득 채워져야만 한다.

 

옛날의 예찬들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었으며 새로운 예찬은 사랑의 적용으로부터 발생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예찬은, 옛날의 예찬과 마찬가지로, 정서를 조성하고 감정을 만족시키며 충성심을 증진시켜야만 하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영적인 진보를 촉진시켜야만 하고, 조화우주인 의미들을 증진시켜야만 하고, 도덕적 가치들을 증대시켜야만 하고, 사회적인 발전을 장려해야만 하고 높은 유형의 개인적인 종교적 생활을 고무(鼓舞)시켜야만 한다. 새로운 예찬은 현세와 영원한 세계 모두 -사회적인 그리고 영적인- 에게 해당되는 삶의 최극 목표들을 제공해야만 한다.

 

어떤 예찬도, 그것이 가정(家庭)에 대한 생물학적, 사회적, 종교적 의미에 기초를 두지 않는다면, 사회적인 문명과 개인적인 영적 달성의 진보를 허용하고 그에 기여할 수 없다. 계속 살아남는 예찬은 끊임없는 변화의 현존 속에서 영원한 것을 상징화(象徵化) 시켜야만 한다. 항상 변화하는 사회적 변형의 흐름을 통합할 수 있는 것을 찬미해야만 한다. 그것은 참된 의미들을 깨닫고 아름다운 관계들을 강화시키며, 참다운 숭고함의 훌륭한 가치들에게 영광을 찬미해야만 한다.

 

그러나 새롭고도 만족스러운 상징표현을 발견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것은, 현대인들이 집단적으로는 과학적인 태도를 고집하고 미신을 피하며 무지함을 멸시하는 반면, 개인적으로는 모두 신비를 갈망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숭배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능란한 어떤 신비성을 포함하고 획득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어떤 것을 비밀로 간직하지 않는 한 어떤 예찬도 살아남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상징표현은 그 집단에게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모든 유용한 상징표현의 형태들은, 개인들이 자기 자신의 독창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하고, 개인이 자기 동료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만약에 새로운 그 예찬이 정지된 상태 대신에 역동적(力動的)인 상태일 수만 있다면, 그것은 현세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인류의 진보에 정말로 훌륭한 어떤 것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찬 -의식(儀式)들이나 표어(標語)들 또는 목표들에 대한 상징표현- 은 만약에 그것이 너무 복잡하다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헌신에 대한 요청, 충성심에 대한 반응이 들어 있어야만 한다. 모든 효과적인 종교는 반드시 훌륭한 상징표현을 발전시키며,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회적 도덕적 영적 진보를 지연시키고 방해시킬 뿐인, 속박하고 추하게 만들고 답답하게 만드는 진부한 예식들이 되도록 그러한 의식(儀式)을 고정시키지 못하게 막을 것이다. 어떤 예찬도, 그것이 도덕적 성장을 지연시키고 영적 진보를 촉진하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예찬은 그 둘레에서 품성의 영적 경험의 살아있고 역동적인 몸체 참된 종교가 자라는 뼈대이다.

 



[네바돈의 찬란한 저녁 별에 의해 제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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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 35 편 세례 요한 운영자 08-26 2296
61  제 136 편 세례와 40일 운영자 08-26 2083
60  제 137 편 갈릴리에서의 체류기간 운영자 08-26 2183
59  제 138 편 천국 사자(使者)들의 훈련 운영자 08-26 2179
58  제 139 편 열두 사도 운영자 08-26 1855
57  제 140 편 열 두 사도를 세움 운영자 08-26 2296
56  제 141 편 대중 활동의 시작 운영자 08-26 2048
55  제 142 편 예루살렘에서의 유월절 운영자 08-26 2075
54  제 143 편 사마리아를 지나감 운영자 08-26 2081
53  제 144 편 길보아와 데가볼리에서 운영자 08-26 2163
52  제 145 편 가버나움에서의 중대한 4일간 운영자 08-26 2213
51  146 편 갈릴리의 첫 번째 설교 여행 운영자 08-26 2061
50  제 147 편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의 방문 운영자 08-26 2123
49  제 148 편 벳새다에서의 전도자들 훈련 운영자 08-26 2040
48  제 149 편 두 번째 설교 여행 운영자 08-27 2047
47  제 150 편 세 번째 설교 여행 운영자 08-27 2177
46  제 151 편 해변에 머물면서 가르침 운영자 08-27 2048
45  제 152 편 가버나움 위기에 이르기까지의 사건 운영자 08-27 2098
44  제 153 편 가버나움에서의 위기 운영자 08-27 1982
43  제 154 편 가버나움에서의 마지막 나날 운영자 08-27 2053
42  제 155 편 갈릴리 북부지방을 지나서 도피하다 운영자 08-27 1945
41  제 156 편 두로와 시돈에서 체류 운영자 08-27 3075
40  제 157 편 케자리아-빌립보에서 운영자 08-27 2077
39  제 158 편 변모의 산 운영자 08-27 2119
38  제 159 편 데가볼리 전도 여행 운영자 08-27 2239
37  제 160 편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로단 운영자 08-27 2038
36  제 161 편 이어진 로단과의 토론 운영자 08-27 2084
35  제 162 편 초막절 축제 운영자 08-27 2284
34  제 163 편 마가단에서의 70인의 임명식 운영자 08-27 2255
33  제 164 편 봉헌식 축제 운영자 08-27 1893
32  제 165 편 페레아 전도가 시작됨 운영자 08-27 2117
31  제 166 편 페레아 북쪽 지방의 마지막 방문 운영자 08-27 1989
30  제 167 편 필라델피아 방문 운영자 08-27 2044
29  제 168 편 나사로의 부활 운영자 08-27 2473
28  제 169 편 펠라에서의 마지막 가르침 운영자 08-27 2210
27  제 170 편 천국 운영자 08-27 2035
26  제 171 편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운영자 08-27 2151
25  제 172 편 예루살렘에 들어감 운영자 08-27 2190
24  제 173 편 예루살렘에서의 월요일 운영자 08-27 1938
23  제 174 편 화요일 아침 성전에서 운영자 08-27 2075
22  제 175 편 성전에서의 마지막 설교 운영자 08-27 2057
21  제 176 편 화요일 저녁 감람산에서 운영자 08-27 2202
20  제 177 편 수요일, 휴식을 취한 날 운영자 08-27 3323
19  제 178 편 야영지에서의 마지막 날 운영자 08-27 3146
18  제 179 편 최후의 만찬 운영자 08-27 3395
17  제 180 편 작별 설교 운영자 08-27 3098
16  제 181 편 마지막 훈계와 경고 운영자 08-27 3272
15  제 182 편 겟세마네 동산에서 운영자 08-27 3471
14  제 183 편 배반과 예수의 체포 운영자 08-27 3570
13  제 184 편 산헤드린 법정 앞에서 운영자 08-27 3222
12  제 185 편 빌라도 앞에서의 심문 운영자 08-27 3362
11  제 187 편 십자가 형 운영자 08-27 3557
10  제 188 편 무덤에 있던 시간 운영자 08-27 3492
9  제 189 편 부활 운영자 08-27 3709
8  제 190 편 예수의 모론시아 출현 운영자 08-27 3421
7  제 191 편 사도들과 여러 다른 지도자에게 출현 운영자 08-27 3482
6  제 192 편 갈릴리에서의 출현 운영자 08-27 6797
5  제 193 편 마지막 출현과 상승 운영자 08-27 6866
4  제 194 편 진리의 영 증여 운영자 08-27 6359
3  제 195 편 오순절 이후 운영자 08-27 6467
2  제 196 편 예수의 신앙 운영자 08-27 7065
1  우리 여정의 최종 목적지 운영자 07-27 1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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