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자세
도주님; 배를 타고 항해 중 풍랑을 만나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방향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항해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위험을 피하려고 항해를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 하면 항해를 못함은 고사하고 배까지 전복시키느니 도를 믿고 닦는 일도 또한 그러하니라.
교법 1장
3. 일에 뜻을 둔 자는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혀 넘겨야 하리라.
23.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여야 되느니라.
29.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고 덕을 닦기를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
42. 상제께서 박공우가 아내와 다투고 구릿골을 찾아왔기에 별안간 꾸짖으시기를 '나는 독하면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하면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라. 네가 어찌 내 앞에 있으면서 그런 참되지 못한 행위를 하느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리라.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여 가정에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비웃고 큰 일을 맡기지 못할 기국이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가리니 일에 뜻하는 자가 한시라도 어찌 감히 생각을 소홀히 하리오' 하셨도다.
52. 상제께서는 항상 종도들에게 일을 명하실 때에는 반드시 기한을 정하여 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어기지 않게 하셨도다. 상제께서는 종도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어찌 고르지 못한 날을 일러주랴' 하시니 상제께서 정하여 주신 날은 한번도 순조롭지 아니한 때가 없었도다.
교법 2장
5.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은 한 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한 마음만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든지 한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 되리라는 생각을 품지 말라.
교법 3장
20. 상제께서 최익현(崔益鉉)이 순창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라사대 '일심의 힘이 크니라. 같은 탄압 밑에서 임낙안(林樂安)은 죽고 최면암(崔勉菴은 살았느니라. 이것은 일심의 힘으로 인함이니라. 일심을 가진 자는 한 손가락을 튕겨도 능히 만리 밖에 있는 군함을 물리치리라' 하셨도다. 상제께서 최익현의 만장을 다음과 같이 지으셨도다.
讀書崔益鉉 義氣束劍戟
十月對馬道 曳曳山河
註) 독서최익현 의기속검극
시월대마도 예예산하교
글을 읽은 최익현이 충의로써 의병을 일으켰도다
시월이면 대마도로 끌려가 고국을 떠나리라
권지 1장
19. 박공우가 한때 일진회의 한 간부였으나 상제를 따른 후의 어느 날 가만히 일진회 사무소에 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상제께서 문득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은 자는 그 몸이 찢어지리니 주의하라' 하시기에 공우는 놀라며 일진회와의 관계를 아주 끊고 숨기는 일을 하지 않으니라.
교법 2장
15. 나는 해마를 위주로 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고 타이르셨도다.
교법 1장
19. 자고로 화복이라 하나니 이것은 복보다 화를 먼저 겪는다는 말이니 당하는 화를 견디어 잘 받아 넘겨야 복이 이르느니라.
교법 2장
19. 남이 나에게 비소하는 것을 비수로 알고 또 조소하는 것을 조수로 알아라. 대장이 비수를 얻어야 적진을 헤칠 것이고 용이 조수를 얻어야 천문에 오르나니라.
20. 사람들이 예로부터 '길성 소조(吉星所照)'라 하여 길성을 구하러 다니나 길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라. 때는 해원시대이므로 덕을 닦고 사람을 올바르게 대우하라. 여기서 길성이 빛이 나니 이것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
21. 믿는 자를 손가락으로 세어 꼽았으되 그 자가 배신하여 손가락을 펼 때에는 살아나지 못하리라.
29. 종도 두 사람이 상제 앞에서 사담하기를 '남기(南基)는 일본말을 배우지 못함을 후회하고 영서(永西)는 배우가 되지 못함을 후회하니라.' 이 때 갑자기 남기는 유창하게 일본말을 하고 영서는 상복을 입은 채 상건을 흔들며 일어나서 노래하고 춤추고 상복 소매로 북치는 시늉을 해 보이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느니라. 상제께서 이를 보시고 웃으며 가라사대 '남기의 말은 일본사람과 틀림없고 영서의 재주는 배우 중에서도 뛰어나니라' 하시니 두 사람이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느니라. 그제야 상제께서 타이르시기를 '대인을 배우는 자는 헛된 일을 하지 않느니라' 하셨도다.
교법 3장
22. 조선 같이 신명을 잘 대접하는 곳이 이 세상에 없도다.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고자 제각기 소원에 따라 부족함이 없이 받들어 줄 것이므로 도인들은 천하사에만 아무 거리낌 없이 종사하게 되리라.
교법 2장
37. 이제 너희들에게 다 각기 운수를 정하였노니 잘 받아 누릴지어다. 만일 받지 못한 자가 있으면 그것은 성심이 없는 까닭이니라.
39. 공사의 일꾼이 된 자는 마땅히 씨름판을 본 따를지니 씨름판에 뜻을 두는 자는 반드시 판 밖에서 음식을 취하고 기운을 길렀다가 끝 판을 벼르느니라.
52. '위천하자(爲天下者)는 불고 가사(不顧家事)'라 하였으되 제갈량(諸葛亮)은 유상 팔백주(有桑八百株)와 박전 십오경(薄田十五頃)의 탓으로 성공하지 못하였느니라.
54. 상제께서 '양이 적은 자에게 과중하게 주면 배가 터질 것이고 양이 큰 자에게 적게 주면 배가 고플 터이니 각자의 기국(器局)에 맞추어 주리라'고 말씀하셨도다.
교법 3장
13. 상제께서 몇 달 동안 경석을 대동하시고 공사를 보셨도다. 이 때 상제께서 임파(臨파) 최 군숙(崔君淑)의 집에 머물고 계셨는데 어느 날 이곳을 떠나 동곡에 들르지 아니하고 바로 태인으로 가셨느니라. 이 일로써 광찬은 '우리는 다 무용지물이라'고 더욱 불평을 품고 상제를 크게 원망하는지라. 형렬은 민망하여 태인 하마가로 찾아가서 상제를 배알하고 광찬의 불평을 알리면서 '어찌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를 문하에 머물게 하시나이까'고 의견을 아뢰니 상제께서 '용이 물을 구할 때에 비록 가시밭 길이라도 피하지 않느니라'고 말씀하시니라. 형렬이 곧 돌아와서 광찬에게 '고인 절교 불출오성(古人絶交不出惡聲)이라 이르고 금후부터 불평을 말끔히 풀라고 달랬도다.
29. 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 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 본 받으라.
34.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선천에서는 상극지리가 인간과 사물을 지배하였으므로 도수가 그릇되어 제자가 선생을 해하는 하극상(下克上)의 일이 있었으나 이후로는 강륜(綱倫)이 나타나게 되므로 그런 불의를 감행하지 못할 것이니라. 그런 짓을 감행하는 자에게 배사률(背師律)의 벌이 있으리라' 하셨도다.
교운 1장
39. 상제께서 매일 글을 쓰셔서 큰 두루마리를 만들어 형렬. 광찬. 윤근. 경학. 원일에게 명하시니라. '너희들이 창문을 봉하고 안방에 들어가서 방안에 있는 두루마리를 화로에 불사르되 연기가 방안에 가득 차게 하고 다 타거든 문을 열라. 일을 하려면 물불을 가리지 않아야 되니라.' 모두들 말씀에 좇아 그대로 행하였으되 연기 때문에 숨을 쉴 수 없도다. 참지 못해 윤근과 원일이 문 밖으로 뛰어나오고 나머지 종도들은 두루말이가 다 타기를 기다린 연후에 문을 열었도다.
註) 도를 닦다가 뛰쳐나가는 이유는 뭔가요? -------------- '참지 못해'
49. 상제께서 경석의 집에 계실 때 이런 일이 있었도다. 그의 사촌형이 술에 만취되어 찾아와서 경석에게 수없이 패설하는 데도 그는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기에 더욱 기승하여 횡포를 부리다가 나중에 지쳐서 스스로 돌아가니라. 상제께서 그것을 보시고 경석에게 '너의 기운이 너무 빠졌도다. 덕으로만 처사하기는 어려우니 성(聖) 웅(雄)을 겸하라'고 당부하셨도다.
행록 3장
50.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맹자(孟子) 한 절을 일러주시면서 그 책에 더 볼 것이 없노라고 말씀하셨도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 行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
註) 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필선노기심지 고기근골 아기체부 궁핍기신행 불란기소위
시고 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수고롭게 하고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일신을 빈궁하게 하여 일을 행함에 그 하는 바를 어지럽히나니 이것은 마음을 분발시키고 참을성을 길러, 그 능하지 못한 바를 할 수 있게 해 주고자 함이다.
행록 4장
7. 어느 날 상제께서 식사시간이 지나서 최창조의 집에 이르셨도다. 그의 아내는 상제께서 드나드시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겼노라. 이날도 밥상 차리기를 싫어하는지라. 상제께서 창조에게 가라사대 '도가에서는 반드시 아내의 마음을 잘 돌려 모든 일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순종하여야 복되나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아내가 문밖에서 엿듣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을 보신 듯이 살피심에 놀라 마음을 바로 잡으니라.
37. 무신년 여름에 문공신이 동곡에 와서 상제께 배알하니라. 그 자리에서 상제께서 그를 보고 '네가 허물을 뉘우치고 습성을 고치지 아니하면 앞날에 난경이 닥쳐오리라'고 꾸짖고 타이르셨도다.
행록 5장
19. 김자현은 六월 어느 날 상제께서 '네가 나를 믿느냐'고 다짐하시기에 '지성으로 믿사옵고 고부화액 때에도 상제를 따랐나이다'고 믿음을 표명하였도다. 그리고 상제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장차 어디로 가리니 내가 없다고 핑계하여 잘 믿지 않는 자는 내가 다 잊으리라.' 이 말씀을 듣고 자현은 '제가 모시고 따라가겠나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다시 '어느 누구도 능히 따르지 못할지니라. 내가 가서 일을 행하고 돌아오리니 그 때까지 믿고 기다리라. 만일 나의 그늘을 떠나면 죽을지니라'고 이르셨도다.
교운 1장
7. 七월에 상제께서 본댁에 돌아와 계시므로 김형렬은 상제를 배알하고자 그 곳으로 가다가 문득 소퇴원 마을 사람들의 이목을 꺼려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 가다가 본댁에서 하운동으로 향하시는 상제를 만나 뵈옵고 기뻐하였도다. 형렬은 반기면서 좁은 길에 들어선 것을 아뢰고 '이 길에 들어서 오지 않았더라면 뵈옵지 못하였겠나이다'고 여쭈니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우리가 서로 동·서로 멀리 나누어 있을지라도 반드시 서로 만나리라. 네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나를 좇고 금전과 권세를 얻고자 좇지 아니하는도다. 시속에 있는 망량의 사귐이 좋다고 하는 말은 귀여운 물건을 늘 구하여 주는 연고라. 네가 망량을 사귀려면 진실로 망량을 사귀라'고 이르셨도다. 형렬은 말씀을 듣고 종도들의 틈에 끼어서도 남달리 진정으로 끝까지 상제를 좇았도다.
* 개전의 수도생활(도전님)-------------------------------------------
1)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
2) 허물을 고쳐 바른 수도자가 되라.
3) 겁액을 극복하라.
1절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
'다행히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임의에 맡기라.
상제께서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도주님은 광대하게 명을 받드시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무사지공하다.
인도하심이 아닌가!
끝없는 극락 오만년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
(幸於此世 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明明度數
無私至公 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 <83.5.23>
2절 허물을 고쳐 바른 수도자가 되라.
(가) 도(道)란 부단불식(不斷不息)하여 무형무적(無形無跡)하고, 무성무취(無聲無臭)하지만 공명정대하여 무위무가(無僞無假)하며, 무편무사하여 두과지리(豆瓜之理)와 같다. <83.5.23>
(나) 공과 사의 구분과 상하의 의(義)를 바로 지키지 않으면 도인의 본분을 이탈한 것이다. <83.5.23>
(다) 자기를 반성하여 보지 않고 불만과 불평을 감정화하여 고집한다면 스스로 상극을 조장하는 것이다.
(라) 자존 때문에 시비와 곡직(曲直)을 판득(辦得)하지도 않고 적개심을 품는다면 자신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83.5.23>
(마) 임원들은 자신의 수도와 수반 도인을 지도하여 나가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온화하게 하고 기를 순조롭게 하여(心和氣和) 솔선수범하여야 한다. <83.5.23>
(바) 수도를 잘 하고 잘못 함은 자의(自意)에 있으나, 운수를 받는 것은 사가 없고 공에 지극한(無私至公) 인도(人道)에 있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83.5.23>
(사) 사(私)는 인심이요 공(公)은 도심(道心)이니, 도심이 지극하면 사심(私心)은 일어나지 못 하느니라.
3절 겁액을 극복하라.
(가) 모든 일에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과정에는 반드시 장애가 있으니 이것을 겁액이라 한다.
(나) 겁액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데 성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 '함지사지이후(陷之死地而後)에 생(生)하고 치지망지이후(致之亡地而後)에 존(存)한다' 는 옛사람들의 말이 있음과 같이 복(福)은 곧 복마(伏魔)로 풀이함은 화복(禍福)이란 말과 대등할 것이다. <80.1.3>
(라) 많은 사람들은 이 겁액에 굴복하여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데서 탈선이 되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앞길을 막아 버리는 사례가 많다. <80.1.3>
(마) 신명공판(神明公判)이란 운수를 받는 자리에 가서 있는 것이 아니고 수도 과정에서 먼저 받게 되므로, 상제께서'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伏魔)의 발동이 있으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고 타이르셨으니 깊이 명심하라. <8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