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편지 제976호 발행일: 2003년 6월 24일

신께서 말씀하셨다:

붐비는 생각은 벽장 같다. 너는 너무 많은 것을 마음속에 주입시켰다. 너는 아무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혹시 모르니까 다 갖고 있겠지.

그래서 너의 마음에는 쓸모는 없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간직하고 싶은 고립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불만들이 거기 보관되어 있다. 네가 만들었던 모든 잘못이 거기 있다. 네가 너에게 건넸던 모든 모욕이 거기 있다.

너의 손은 옷장 안을 더듬고 너는 네가 잊고 있었던 것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어떤 것이나 많은 것들이 없었다면 너는 형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생각들과, 비록 쓸모없는 것들이라 해도, 헤어지는 것이 어렵다.

그것은 마치 너의 생각이 하나의 끈과 다른 하나의 끈을 연결하고 너를 영원과 연결시킨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또는 너의 생각은 긴 빨랫줄에 걸쳐져 있다. 누적된 생각들이 빨랫줄을 처지게 만든다는 것을 너는 잘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누가 이런 정처 없이 떠도는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느냐? 누가 거기에 뒀어? 누가 그것들을 지나갈 수 있느냐?

너는 더 이상 너에게 맞지 않는, 네가 한번 입었던 모든 옷을 보관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옷들은 모두 간직하고 있지 않으면서, 오래전의 낡은 생각들을 얼마나 열렬하게 싸서 놓아주지 않는가.

너는 어떤 틀에 맞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비록 그 생각이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너는 그 생각 위에 누워 있는 것이 편안하다. 너는 그것들을 비우고 새로운 패턴을 시작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것의 유용성에 도움이 된 것은 그것의 유용성에 도움이 되었다.

금이 간 접시는 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생각은, 어떤 상태에 있든지 간에, 무한히 유지되는 것 같다. 일부는 복원된다. 일부는 좀약 안에 있다.

비록 네가 생각들이 오고 간다는 것을 인정한다 해도, 너는 네가 그것들 모두를 너의 벽난로 선반 위에 틀에 넣어 보관하게 되어 있다고 믿는다.

어쩌면 생각들의 새로운 가족을 시작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낡은 생각이 취소되어야 할지도, 재활용되고, 버려질지도 모른다.

너는 얼마나 많은 낡은 생각이 필요한가?

얼마나 많이 보관해야 하고, 다시 재탕하고, 또다시 재탕해야 하는가?

궁전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현관 홀에서, 너는 낡은 생각을 벗는다. 넣을 수 있는 바구니가 왼쪽에 있다. 오른쪽에 있는 다른 바구니는 네가 가지러 가야 할 새로운 생각을 담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있어 목록이 게시되어 있고, 몇 개 받으면 된다.

아니면 너만의 목록을 만든다. 어떤 생각을 하고 싶은가? 어떤 생각을 맛보겠는가?

내게 말해라, 얼마나 많은 생각을 너는 가져야만 하는가를? 그것들이 통에 들어있는 좋은 포도주나 맥주처럼 향기로운가? 때때로 너는 오래된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네가 꽉 붙잡고 있는 그 반복된 생각들이 너에게 달라붙었다. 그것들이 제일 먼저 가도록 놔두어라. 그것들이 너를 감옥에 가둬 놓았다. 너는 너의 생각에 얽매이지 않았느냐? 케케묵은 한물간 생각을 조장하지 마라. 작별 인사를 해라. 그것들을 풀어 주어라. 그것들은 충분히 오랫동안 너를 방문했다.

낡아빠진 생각은 너에게 좋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너를 지치게 만든다. 낡은 패턴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너한테는 절대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생각들이 세월의 시험을 견뎌냈다는 것이 그것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너의 오래된 생각 중 일부는 가장 유용하지 않다.

이 낡은 생각 중 일부는 어떻게 너를 느끼게 하느냐? 그것들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골동품일지도 모른다. 그것들은 결코 가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것들은 아무 생각 없이 전승되고 있었고, 의식 없이 네가 그것들을 받았으며, 그것들을 보존을 위한 꽃들처럼 책 속에 눌렀을지도 모른다.

지금 너의 손을 너의 가슴에 대어라, 그리고 낡은 패턴들과 가슴의 고통이 떠날 기회를 주어라. 쉬이 하고 그것들을 쫓아내어라.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게 손짓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