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초상화

하늘의 편지 제803호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신께서 말씀하셨다:

삶을 보는 한 가지 방법은 질문이 없고, 답이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삶과 너와 내가 있을 뿐이다. 이것은 아무것도 위태롭지 않은 것을 잘 해내겠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그 유리한 점으로부터, 너는 삶에서 난투를 덜 벌일 것이다. 너는 삶이 덜 강렬해지거나, 전혀 강렬해지지 않도록 허용할 것이다.

이 생각은 아마 너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넌 삶에 관여하는 걸 좋아하잖아. 고백하건대, 너는 중립보다 과도한 개입을 선호할지도 모른다. 너의 삶의 많은 부분이 현재 충돌과 관련되어 있다. 너는 슬픔과 분노와 짜증에 반대할 수 있지만, 너는 여전히 그것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것들의 죽음을 얼마나 슬퍼하겠는가! 삶이 만약 너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이 될 것인가를 너는 의문한다. 너는 너 자신과 무엇을 할 것인가? 너는 무엇을 생각하고 시간을 보낼 것인가? 등등.

만약 네가 삶에서 관찰자에 더 가깝고 주자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만약 네가 삶에 매료되지 않고 삶에 참여한다면? 만약 네가 현재 삶의 영역 안에 머물러 있지만, 그것으로부터 휴가를 받는다면? 너는 그 안의 거기 있을 테지만, 쉬면서, 그것을 마치 처음보는 것처럼 보고 있다. 만약 모든 것이 잘못되지 않고 괜찮다면? 인생을 판단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너의 삶이, 너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너로 확인된 펼쳐짐의 완벽한 연출이 맞다면 어떨까? 만약 너의 삶이 엉망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고, 너나 다른 누군가가 그 기쁨의 한 조각도 빼앗을 수 없다면?

너의 삶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관점이 많다. 나는 그것 중 하나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고뇌가 없는 실무적 접근으로 부를 수 있다. 그것은 네가 너의 삶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는 것이 아니다. 너는 그것 안에 존재할 것이다. 너는 그것 안에서 관계할 테지만, 그것의 다행스러움에 놓여 있지는 않다. 그것은 네가 삶의 수프를 그것을 모든 시간 휘젓지 않고도 끓게 내버려두는 것과 더 같을 것이다.

삶의 관찰자가 되면 보는 것에 놀랄지도 모른다. 너의 삶에 얽매여, 네가 그랬던 것처럼, 너는 많은 것을 놓쳤다. 만약 너의 삶이 네가 주연한 영화였다면, 사진, 장면, 배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너는 너의 삶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만약 위대한 명인이 너의 삶의 초상화를 그렸다면? 그가 너와 너의 삶을, 삶으로 부르는 이 무정형의 물건을 묘사하기 위해 선택할 색깔들과 질감들을 보아라. 너는 그것을 너의 벽에 걸어놓을 것이다. 너는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될 것이다. 너는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너는 이번 새해에 자신이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너의 초상화에서 어디에 너 자신을 놓을 것인가? 어떤 방에 너는 있을 것인가? 아니면 너는 외부에 있을 것인가? 바닷가에, 아니면 언덕 기슭에? 너의 손은 이 초상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너의 눈은 어디로 볼 것인가? 너의 초상화는 어떤 색으로 만들어질 것인가? 빛이 어느 방향에서 떨어지는가? 너의 이 그림을 묘사할 한 마디의 말은 무엇인가?

너의 초상화 속의 어딘가에 내가 있을 것인가? 어쩌면 배경 속에? 어쩌면 너의 눈의 표정 속에? 어쩌면 너의 손뼉소리에, 너의 뺨의 홍조에, 너의 숨의 멈춤에? 어쨌든 내가 없는 그림은 없다. 네 삶에는 내가 없는 장면이 없다. 내가 없는 순간은 없어. 그래서 너의 초상화도 나의 초상화야.

위대한 예술가가 널 창조했다. 그리고 그는 결코 너에게서 페인트 붓을 뗀 적이 없다.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