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덕(積德)
도인으로서 대인수행의 지상과제(至上課題)는
보은과 적덕(積德)이니
은혜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남을 잘되게 하여야 하느니라.
나의 도는 구천상제님의 공사에 따르는
천지인 삼계의 대도니라.
어느 한 사람의 복이나 빌고
선(善)이나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전 인류와 신명을 광구하여
함께 후천복록(後天福祿)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신
상제님의 도수로 진행되는 도이므로
오도는 결국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라.
도주님께서 윷놀이에서 상생행마법을 가르쳐 주시니
그 행마법은 말을 서로 잡지 않고 양편이 끗수대로 나아가되
참먹이(出口)에서는 반드시 거기에 닿는 도수에 맞아야
나갈 수 있다 하시며 “이것이 상생원리(相生原理)에 맞는
척사행마법이니라. 상생법은 서로 잘 살도록 하는 법이며,
더욱이 남을 잘되게 하는 법이니 공생공존(共生共存)이
합덕이요, 공영공화(共榮共華)가 조화니라.” 하셨다.
과거에는 윷놀이 같은 승부 놀이에서도 자칫하면
패자 측에 질병 등 재앙이 많이 생겼다 하여 꺼렸으나
이제 상생법으로 해마(解魔)하였으니 안심하여도 되느니라.
그러나 빈 내기는 하지 말라.
태극은 음양이니 음양이 조화한 합덕으로
개인이 생활하고 사회가 유지되면
그것이 천리에 순응하고 인륜에 계합(契合)됨이니라.
너와 내가 화(和)하고,
부모와 자식이 화하며,
형과 제가 화하고,
부부간에 화하면 인륜이 되고,
정부와 국민이 화하고,
자산가와 근로자가 화하며,
지주와 소작인이 화와 합(合)으로 생활하는 것이
바로 윤리ㆍ도덕의 사회니라.
여기에 만일 원(冤)척이 있으면
해원하여야만 상생의 길이 트이리라.
내 일찍이 음양합덕ㆍ신인조화ㆍ해원상생ㆍ도통진경의
태극진리를 오도 신조(信條)의 원천으로 게시하였거니와
이 진리를 활연관통(豁然貫通)하는 것이
곧 우주 전체의 원리와 인간의 생활 윤리를 체득함이니라.
선이니 악이니 하는 인간의 언어ㆍ문자에 구애됨이 없이
음양합덕의 태극진리로 생활하는 자는
저절로 인의와 자비, 박애를 실천하여 이행함이니
이에 법률이나 사회질서 또한 절로 형성될 것이라,
이것이 곧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원칙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들 도인은 항상
합덕ㆍ조화ㆍ상생의 진리로 생활할지니라.
무릇 모든 종교는
국제정치나 국내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나
오도는 교정(敎政)을 일체로 하느니라.
태극의 원리는 우주의 대도이므로
모든 정치의 근본 사상임을 그대들이 알아야 하느니라.
지금 미국ㆍ소련 양대국이 앞장을 서서
자유ㆍ공산의 양진영이 대립하여
상극(相剋)ㆍ상충(相沖)ㆍ상투(相鬪)ㆍ상해(相害)함으로써
인류가 진멸지경에 처한 현상은
신계를 비롯한 인계의 피하지 못할
선천 과도역정(先天過渡歷程)의 비겁 도수(否劫度數)니라.
이것이 내가 해결하여야 하는 한 소임이며
나의 강세와 공부의 목적 일부가 이에 있느니라.
그러나 나의 근본 소임은 인계에 국한하지 않고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치며
사람의 상극정신도 뜯어고치시는
구천상제님의 도수를 합덕ㆍ조화ㆍ해원ㆍ상생의
태극진법으로 실현하여 삼계에 보화하는
청화 오만년 선경을 건설함에 있으니
인류의 화평은 무위이화하리라.
아직도 양대진영의 정치가나 군사가뿐 아니라
세계를 움직인다는 석학들이 태극 원리를 모르고 있으나
음양의 합덕ㆍ조화ㆍ상생으로
기동조화(機動造化)의 묘를 이루어
이제서인지악(以制西人之惡)하고
원자탄ㆍ수소탄은 물론, 살인광선도 소용없게 하여
전 인류가 구제되고, 나아가 선경세계가
이룩됨을 자각하도록 하리라.
나라들이 각각 다른 주의ㆍ주장과
틀리는 방식으로 생활하면서도
전체 인류의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하게 되리니
이 곧 음양합덕인 태극의 기동이니라.
초패왕이 해하(垓下)에서 28기만으로
한왕의 백만대군의 포위를 뚫고
오강(烏江)으로 탈출할 때
‘천망아(天亡我)요, 비전지죄(非戰之罪)라.’ 하며
사용한 비법이 매화둔(梅花遁)이니
이것이 척사(擲柶) 마판(馬板)의 진법(陣法)이니라.
마판이 방점(房點)을 중심으로 28점임은
초패왕을 중심으로 28기가 늘어선 국상(局象)이며,
농악도 원칙은 영기(令旗)를 중심으로
28명이 1단이 되어 장사진(長蛇陣) 또는
궁을진(弓乙陣) 등의 진을 치고 노는 법이니
이도 다 뜻이 있느니라.
또 윷은 1생2(一生二), 2생4(二生四)로
만드는 법이나 4생5(四生五)로 변화하는
형상 자체가 분명한 음양이며
사상 오행(四象五行)의 태극진리가 내포되어 있음이니라.
너희가 해원을 하자면 상생의 도라야 하므로
상생행마법(相生行馬法)을 쓰도록 한 것이며,
이번에 농악과 척사로 놀게 됨이 우연이거나 인위가 아니라
모두 도수에 있는 일이니라.
해원상생은 오도의 실천윤리의 대강령(大綱領)이니라.
해원은 신(神)ㆍ인간(人間)이나
인간 상호 간의 원척을 푸는 공사니
이는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로서
왜와 우리 민족도 이제는 해원될 도수가 이르느니라.
또 천지만물이 오직 서로 생하기만 하는
후천세계의 상생은 이미 열렸느니라.
수생목(水生木)만 하지 않고,
수생화(水生火)도 하며,
인(寅)ㆍ해(亥)만 합함이 아니라
인(寅)ㆍ신(申)도 상합하는
상생상합(相生相合)의 무극대운이
후천선경의 도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