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章 道之體用
夫道之體用이 不外乎 吾之性情이니라.
人以知己之有性이나 而不知其出於天하고
人以知事之有道나 而不知其由於性이라.
무릇 도의 본체와 쓰임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性情이니라.
사람이 자신의 몸 안에 성리가 있음을 알되
그것이 하늘로부터 온 것임을 알지 못하고
사람이 하는 일에 도가 있음을 알되
그것이 성리에서 우러나옴을 알지 못한다.
萬物이 各具一性하며 所以萬殊者도 一本也오.
天下萬物이 雖有萬殊나 其理則一이니
惟吾心之一理로 以貫通乎 天下事物하라.
만물이 각각 하나의 성품을 갖는 바 이로써 만가지 다른 물체도 근본은 하나요,
천하만물이 비록 각기 다를지라도 그 이치는 하나이니
오직 나의 마음의 한가지 이치로 천하사물을 꿰뚫어 보라.
夫事物이 萬殊而有不齊者로되 各得其理也니라
學者는 潛心於聖人之業하야 宜於此求焉하라.
대저 사물의 형상이 만가지로 다를지라도
각자의 형상 가운데는 하나의 공통된 이치가 들어 있느니라.
배우는 자는 성인의 대업을 깊이 생각하여 마땅히 거기서 그 이치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