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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4-03-04 (화) 09:57 조회 : 2128


 상부상조(相扶相助)

남을 잘 되게 함은 상생대도(相生大道)의 기본원리(基本原理)요 구제창생(救濟蒼生)의 근본이념(根本理念)이라. 남을 위해서는 수고(手苦)를 아끼지 말고, 성사(成事)에는 타인(他人)과의 힘을 합(合)하여야 된다는 정신(精神)을 가져 협동생활(協同生活)에 일치(一致) 협력(協力)이 되게 하라.(『대순진리회요람』, pp.20~21)

 

위의 벽화는 농민들이 서로 모여 모내기를 하는 장면이고 제목은 “상부상조(相扶相助)”입니다. 상부상조란 ‘서로서로 돕는다.’는 뜻입니다. 상부상조는 논에 모를 심듯이, 일을 할 때는 혼자서 할 수 없으므로 서로 도와야 한다는 화합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생대도로서 우리 도의 이념과 실천에 대해서, 그리고 서로 협동하는 상생의 실천이 개인의 수도인 혁신(革新)과 결합될 때 더욱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순진리회의 대순진리(大巡眞理)는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이신 구천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이고, 대순진리는 상생대도(相生大道)입니다. 상생대도의 양대원리는 해원상생(解冤相生)과 보은상생(報恩相生)입니다. 해원상생은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남을 잘 되게 하라.’는 진리이고, 보은상생은 ‘남의 은혜를 저버리지 말고 남을 잘 되게 하라.’는 진리입니다.

대순진리회의 훈회(訓誨) 다섯 번째인 ‘남을 잘 되게 하라.’에 대한 해설로 『대순진리회요람』에는 남을 잘 되게 한다는 것은 상생대도의 기본원리이자 구제창생의 근본이념이라 하였습니다. 남을 잘 되게 한다는 상생(相生)의 개념은 상생대도로서 대순진리의 양대도리인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에 내재하는 기본원리입니다. 또한, 남이 어려울 때 도와주고, 환난(患難)에서 건져주는 상생의 정신은 창생을 구제하는 종교적 법리의 근본이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생 정신의 실천으로 『대순진리회요람』에서는 두 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합니다. 남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라는 것과 성사(成事)에는 타인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상생 정신의 실천은 첫째로 남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상생의 실천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항상 남을 잘 되게 하려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라 하시며, 동학의 지도자인 전명숙이 비록 동학에 실패하지만,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 되어 조선 명부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종도들에게 마음을 진실로 간직하는 것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진실로 마음을 간직하기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라고 하시기도 하셨고, 솔잎상투를 일진회원들에게 깎여 한동안 두문불출하던 박공우에게 “나는 오직 마음을 볼 뿐이로다. 머리와 무슨 상관하리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사람의 행동기능을 주관하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렇게 남을 잘 되게 하려는 마음을 늘 간직하여야 남을 위한 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고란 남을 도와주는 일에 정성을 들이고 힘을 쓰고 애를 쓴다는 뜻입니다. 남을 잘 되게 하는 일이 쉽고 편할 수만은 없습니다. 남의 논에 모심기를 도와주더라도 소매를 걷어 올리고 바짓단을 올려 맨발로 논에 들어가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고, 남의 집 이삿짐을 날라주더라도 무거운 짐을 들고 힘을 써야 합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의 땀은 보람이 되지만 마음이 어두우면 몸의 노고는 피하고 싶은 고통의 연장일 뿐입니다. 평소 상생 정신을 가슴 깊이 품지 않고서는 남을 잘 되게 하는 일에 선뜻 내 어깨를 들이밀 수 없는 법입니다.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 중에 지계(地界)는 동물계와 식물계, 광물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식물계와 동물계는 상생관계로 존재합니다. 만약 지구상에 식물계가 없어진다면 동물계는 살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동물계가 없어져도 식물계는 살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서로는 너로 인해서 내가 살고 나로 인해서 네가 사는 상호의존적 상생관계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살고 네가 잘 돼야 내가 살고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계에서도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길인 이유입니다.

상생 정신의 실천은 둘째로 성사(成事)에는 타인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한다는 정신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사(人事)에는 무슨 일이든 혼자되는 일이 없습니다. 비근한 예로 우리 도에서 건축 일을 하는 것만 보더라도 철근, 목공, 설비 등의 모든 일이 다른 도인들의 협력 없이 혼자서는 도저히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법입니다. 도의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도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수도의 목적인 도통도, 종단의 목적인 지상천국 건설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인간이 일을 이루는 데는 신명과 조화를 이루는 일이 또한 필요합니다. 『전경』에 “신명과 인간이 화함으로써 만사가 이루어지고, 신명과 인간이 합함으로써 모든 공을 이룰 수 있다(神人和而萬事成 神人合而百工成).” 하였습니다. 신명의 존재를 이해하고 신명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신명의 도움이 더욱 늘어나겠지만, 신명의 실제를 무시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일의 성공은 고사하고 살아가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됩니다. 『전경』에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에 따라 그 사람의 임무를 감당할 신명의 호위를 받느니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고 자기 일에 해태한 마음을 품으면 나의 신명이 그에게 옮겨가느니라.”라는 말씀은 이를 두고 이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사에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과 힘을 합하여야 한다는 협동정신을 가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합하고 힘을 합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일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동료와 마음과 뜻을 합하고 힘을 모아 일을 추진하는 여기에 성공의 길이 있습니다.

서로 협동하여 일을 이루는 상생의 실천은 개개 구성원의 혁신과 결합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모를 심을 때는 기본적으로 못줄을 잡는 사람, 모를 심는 사람, 모판을 운반하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서로 손발을 잘 맞추어 모를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방향에 등을 돌리고 뒷걸음을 하면서 모를 심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과거를 바라보며 옆 사람과 보조를 맞추어 일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모내기에서 ‘뒤를 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반성하는 삶을 상징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반성(反省)은 혁신(革新)의 어머니입니다.

혁신은 반성하는 것입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잘한 것이 있고 못한 것이 있는데 잘못된 것은 버리거나 바꾸고 잘한 것은 발전시켜 새롭게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의 도리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물의 도리와 가죽의 도리, 솥의 도리가 그것입니다. 『주역』의 「잡괘전」에 보면 정(井)은 통(通)이라 하였고 혁(革)은 거고(去故), 정(鼎)은 취신(取新)이라 하였습니다.

정은 개읍불개정(改邑不改井)이라, 바꾸는 것이 불가하고 정통을 고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혁은 거고, 즉 옛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군자는 표변(豹變)’이라는 말이 있듯이 짐승이 기존의 낡은 털을 벗고 새로운 털로 털갈이하는 것처럼 낡은 습관이나 관념, 의식을 버리는 것이 혁의 의미입니다. 정은 취신, 즉 새로운 것을 취하는 것입니다. 혁물자(革物者)는 막약정(莫若鼎)이라 하였습니다. 사물을 바꾸는 것은 솥만 한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솥에 쌀이 들어가면 우리가 먹기 좋은 밥이 되어 나옵니다.

주역의 48번째 괘가 정괘(井卦)고 49번째 괘가 혁괘(革卦)며 50번째 괘가 정괘(鼎卦)입니다. 주역에는 64괘가 있는데 도주님께서 64세에 화천하셨습니다. 도주님께서 50년 공부종필하셨는데 주역의 50번째 괘가 솥 정 자 정괘입니다. 이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입니다. 혁신은 정(井)과 혁(革), 그리고 정(鼎)이 하나의 과정을 이루어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바꾼다고 무턱대고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이 불가한 정통은 고수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고 잘한 것은 더욱 새롭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결국, 혁신이 바로 우리의 수도입니다.

이처럼 모내기의 교훈에서 우리가 알 수 있듯이 남을 잘 되게 하는 상생의 실천은 혁신의 의미와 결합할 때 비로소 생동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도의 상생 실천은 도 사업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도 사업은 3대 기본사업과 3대 중요사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인의 수도에 있어서나 도 사업에 있어서도 정통은 고수하고, 잘못된 것은 버리고 잘할 것은 발전시켜 새롭게 해나가는 혁신은 언제나 개인의 발전과 종단의 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농부들이 모내기하는 ‘상부상조’의 벽화를 보면서 상생대도로서 우리 도의 이념과 상생의 실천, 그 실천과정에서 남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성사에는 타인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상생의 실천은 우리가 수도하면서 하는 혁신과 결합할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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