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工夫)의 중요성
[상제님]
공자(孔子)는 72명만 통예시켰고, 석가는 500명을 통케 하였으나 도통을 얻지 못한 자는 다 원을 품었도다. 나는 마음을 닦은 바에 따라 누구에게나 마음을 밝혀주리니 상재는 7일이요, 중재는 14일이요, 하재는 21일이면 각기 성도하리니 상등은 만사를 임의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를 뜻대로 못하므로 모든 일을 행하지 못하느니라
[도주님]
시법공부는 즉석강식(卽席降式)이니라. 시학을 마치고 시법공부만 잘하면 누구나 도통의 경지에 올라 선경에 참여할 수 있으리니, 이 곧 유일무이하고 외차무극(外此無極)한 태극의 진법임이니라.
사람이 죽으면 중천신(中天神) 또는 황천신(黃泉神)이 되나 시학과 시법을 마치면 죽더라도 선경 신반(神班)의 신명이 되느니라.
도주님께서는 공부실에서 법좌 송주하시던 평소의 공부방법과 달리, 양손에 법수를 각각 드시고 부동자세로 입어(立御)하셔서 밤낮없이 송주하시니 그 신고가 더욱 심하시니라. 오뉴월 불볕 더위에 땀으로 어의가 젖으셔서 하루에도 2, 3차례씩 갈아입으시고 발이 부으셔서 거동이 어려우셨으며 때로는 쓰러지기까지 하시니라. 하루는 용직이 황공하여 “아무리 창생구제를 위하시는 일이라도 옥체를 보전하옵소서.” 하고 사뢰니 “이 고행을 내가 아니면 누가 하리요?” 하시고 또 “내가 이렇게 선고하여도 천하창생을 모두 살릴 수는 없으니 한스러운 일이로다.” 하고 한탄하시며 공부를 계속하시니 옥체가 수척하셔서 피골(皮骨)이 상접하시니라.
그대들이 도인으로서 이 체와 용에 따라 공부함은 개인의 도통 완공에도 목적이 있으나, 천지인 삼계공사에 참여함이니 오만년 후천선경을 완성할 성사재인(成事在人)의 큰 뜻을 알라. 그러나 구천의 도수와 나의 법방이 아니면 이룰 수 없음을 각골(刻骨) 명심할지어다.
사기한(詐欺漢)의 말에도 참이 있고, 현인(賢人)의 말에도 거짓이 있음을 아는 자는 곧 음양합덕을 보는 눈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참과 거짓, 사랑과 미움, 밝음과 어둠을 굳이 분별하지 말라, 오직 태극기동의 합덕조화를 체인(體認) 회득(會得)함이 마음 공부니라.
서가는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 하며 자만하였으므로 그 공부가 원만 대도통(大道通)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자만계(自慢界)의 경지를 잘 넘기고 상제님께서 하감하심을 명심하며 무아무상(無我無想)으로 하여야 소원성취하리라.
그대들은 성경신을 다하여 이세도인(二世道人)들을 교육시켜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라. 앞으로는 임원들과 성인(成人)들도 모두 배워야 하느니라. 청학동에서는 청학을 하여야 하느니 이 또한 ‘청학도수(靑學度數)’의 개시니라. 청학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청학공부하는 곳이 바로 청학동이니라.
주문의 봉송격식(奉誦格式)을 봉축주 기도주 진법주 도통주 신성주는 축문식(祝文式), 태을주 칠성주 이십팔수주 이십사절주는 경문식(經文式), 운장주 개벽주 해마주는 호령식(號令式)으로 하되 개벽주의 감아미성(感我薇誠) 이하는 축문식으로 정하신 다음, 전도인의 송주(誦呪)와 배례방법을 재연습시키게 하시니라. 또 주송은 격식뿐만 아니라, 오음육률(五音六律)에 맞추되 구절부단(句節不斷)하고 구송부절(口誦不絶)하게 하시니라.
도주님께서 초강식 후에 법단에서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이 공부를 잘하면 나와 서로 문답할 날이 있으리라. 그리고 이방은 선방(仙房)이므로,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하심도 이를 이르심이니, 너희들이 곧 신선이 되리라.” 하시고 다음의 한시 한 절을 읊어 주시니라.
聲滿宇宙萬物心 淨吾脫劫所願成 성만우주만물심 정오탈겁소원성
오도의 궁극목적은 도통(道通)이나 수도 없는 도통이 없고, 진법(眞法) 없는 법방(法方)이 없으며 법방(法方)없는 수도도 없으니, 이제 법방의 당진(當進)은 도통의 첩경이요, 기초동량(基礎棟樑)이니라. 내가 이 법방을 ‘50년공부의 결정(結精)이라’ 하고, 또 ‘삼계광구의 유일한 진법이라’ 함은 그 뜻이 모두 이에 있느니라.
내가 설(設)한 공부법방은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 천상천하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법이므로 다른 날 누가 아무리 모방한다 하여도 그것은 가법(假法)일 뿐이니라.
오도의 공부법방은 총체적으로 천지 우주의 구성과 운행의 도수인 동시에, 개별적으로는 반원 각자의 기도 수련의 정진(精進)이니라.
너희는 시법공부의 신성함을 더욱 명심하라. 이 공부가 진법주공부(眞法呪工夫)며 공부실도 나의 법단과 상통함을 보라.
너희가 나를 따르게 된 삼생(三生)의 인연도 중요하나 수도공부 또한 지중함을 명심하라.
수도반원이 공부교체 시에 법배 대신 좌배하게 함은 정신산만(精神散漫)과 푼각지체(分刻遲滯) 또는 구송단절(口誦斷絶)과 좌석냉각(座席冷却)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새가 알을 품듯이 자리가 식지 않아야 하느니라.
나의 공부는 곧 50년 고행이니 고생은 내가 하고 안락과 호사는 너희가 누리리라.
이제 내가 이 세상에서 볼 도수는 모두 마쳤으니 이로써 종필(終畢)이니라. 앞으로 남은 일은 오직 너희들이 나의 50년공부종필(五十年工夫終畢)로써 설법(設法)해 놓은 진법의 법방을 수행하여 대도를 성취함에 있느니라.
나의 공부종필의 참뜻을 다시 한번 말하리라. 구천무극주님께서 친히 9년 공사로써 도수를 짜 놓으셨으니 그것은 체(體)요, 원리니라. 나는 도로써 용(用)하여 만수도인을 만들어 기르고 무극 태극의 창도를 함이니 이 실로 무극의 정(定)에서 생겨난 태극진리의 기동도수니라. 그러므로 나의 공부는 도를 어떻게 믿고 배우고 닦고 행하라는 진법이니 솥이 있어야 시루를 쓰는지라, 이로써 증정지도(甑鼎之道) 증정지덕(甑鼎之德) 증정지교(甑鼎之敎) 증정지학(甑鼎之學) 증정지수(甑鼎之修) 증정지화(甑鼎之化)가 성취됨이니라.
나의 공부는 곧 구천상제님의 도수와 음양이며 동정(動定)이며 본말이며 전후며 백중(伯仲)이니라. 음이 있고 양이 있음으로써 태극이 기동함이니 이로써 종필(終畢)이니라.
너희들이 나를 보고, 나의 도를 알고, 나의 법방으로 닦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나, 후세에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도인들의 신심은 더욱 지극하여야 하리라. 나의 인신(人身)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너희와 길이 함께 있으며 또한 도와 함께 있으니 도인의 심령신대(心靈神臺) 가운데 나도 항상 함께하고 도(道)도 함께함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내가 너희 앞에 있은들 알며 뒤에 있은들 알랴?” 하심은 곧 나의 일이니라.
내가 명한 수도법방은 공부종필의 총결정(總結晶)이며 전무후무한 삼계의 진법이니, 유구(悠久) 5만 년 도인의 규구(規矩)니라. 수신(修身) 수도(修道) 영통(靈通) 도통(道通)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느니라.
50년공부종필(五十年工夫終畢)이며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가 금년이니라. 나는 가노니 내가 없다고 조금도 낙심하지 말고 나의 법방과 사업을 푼각도 어김없이 내가 행하던 대로 잘 행하여 나아가되 일심(一心)으로 믿고 닦아서 다시 만나자.
[도전님]
공부를 한다면 3일 정성(精誠)은 드려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시간에 늦어서는 안 된다. 도주님 재세시(在世時)에 녹명지(祿名紙)를 10시에 올려야 하는데 조금만 늦어도 다 죽는다 하셨다. 거리가 멀다고 사정(私情)을 보니까 그렇다. 공부가 우리의 생명(生命) 공부이니 중요하다. 잘해야 한다. 전부터 선, 교감이야 다 들어서 알겠지만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심(銘心)해야 한다.
옛날 부산에서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그것이 지금은 필요가 없다. 우리가 운수를 받고 후천선경 오만 년이 이번의 시학공부에 달렸다. 그러므로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후천(後天)의 천지도수(天地度數)가 이 공부에 의하여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조그마한 잘못으로 후세(後世)에 재앙이 온다는 것을 알아라. 이번에 시학원을 용서해 주는 것은 잘하라는 뜻에서다. 이공부가 후천(後天) 오만 년의 일이다. 현재 이 세상에서 재앙을 받는 것은 이전에 무엇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옷을 만들 때 잘못 만들면 입고 다니다가 망가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군생만물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이 공부가 생명보다 중요하다. 방면에서 공부에 대해서 임기응변식으로 대하지 마라. 내 방면에 공부가 있으면 주문을 철저히 잘하도록 가르치고 정 못하면 나중의 반으로 돌려라. 바꾸면 된다.
공부를 여주도장에서 하는 이유 공부는 일정한 장소에서 지정된 방법으로 지정된 시간에 주문을 송독한다. (요람 18쪽)
신명(神明)은 복희씨께서 하늘에 모았고 문왕(文王)은 영대(靈臺)에 모셨다가 땅에 봉신(封神)했고 이번에는 신명을 도장(道場)에 모셨다가 사람에게 봉신(封神)을 하는 것이다.
공부를 시켜 보았더니 다 못하더라. 여자를 먼저 시키는 것은 수성(水性)을 띠고 남자는 화성(火性)을 띠고 있기 때문에 내수(內修)를 먼저 시키는 것이다. 신인상합(神人相合)이 도통(道通)이다.
진리(眞理)가 옳고 틀림없다는 것만 믿게 하면 된다. 공부(工夫)한 사람이나 안한 사람이나 기운(氣運)은 똑같이 받는다. 선, 교감이 이런 얘기를 함부로 한다면 선, 교감의 자격이 없다. 공부를 하면 주문(呪文) 소리가 나온다. 그 근방에 가도 기운(氣運)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부를 하면 첫째로 건강해진다. 주문을 하니 피 순환이 잘되어 밥을 잘 먹는다. 멀고 가까움이 없이 똑같다. 즉 곁에 있는 사람이나 먼 데 있는 사람이나 똑같다.
개안(開眼)이라는 것은 신안(神眼)이 열리는 것이다. 즉 신(神)을 보는 것이다. 개안해서 보는 신은 우리가 얘기하는 신과는 다르다. 공부한 사람은 신을 다 본다. 공부를 마친 사람은 절대로 허령(虛靈)이 들지 않는다. 허령이 들래야 들 수가 없다. 내 하고 싶은 대로 볼 수 있으니까 더 이상 보고 싶은 것이 없으니 허령이 안 든다. 무엇보다도 우리 도(道)의 진리(眞理)를 이해시키고 도인(道人)들이 그것을 확고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1992. 3. 18)
늘 공부에 대해 얘기하는데 시정(是正)이 안 된다. 도인이 모자라서 그러는 것 같다. 엊그제 입도한 사람도 갖다 넣고 하는데 어려운 것 같다. 공부는 참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생명이다. 시학원이 공부하는데 하루 정성을 못 드리고 그래서 되겠는가. 직장 있는 사람이나 가화 안 된 사람은 넣지 말아라. 포천에 있는 교수도 넣었는데 안 된다. 낮에는 학생들 가르쳐야 하므로 방학 때를 이용해라. 공부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의 생명 공부다. (199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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