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修道) (1)
[상제님]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라.
(교법 1장 2절)
일에 뜻을 둔 자는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혀 넘겨야 하리라. (교법 1장 3절)
우리 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이니
비록 부자와 형제간이라도 함부로 의지하지 말지어다.
(교법 1장 7절)
상제께서 까닭 없이 오해를 받고
구설을 사서 분개하는 사람을 가리켜
“바람도 불다가 그치나니 남의 시비를 잘 이기라.
동정에 때가 있나니 걷힐 때에는 흔적도 없이
걷히나니라”고 말씀하셨도다. (교법 1장 28절)
창생이 큰 죄를 지으면 천벌을 받고
작은 죄를 지은 자는 신벌 혹은 인벌을 받느니라.
(교법 1장 32절)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너희들끼리 서로 싸움이 일어나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리라. (교법 1장 53절)
트집을 잡고 싸우려는 사람에게 마음을 누그리고
지는 사람이 상등 사람이고 복된 사람이니라.
분에 이기지 못하여 어울려 싸우는 자는
하등 사람이니 신명의 도움을 받지 못하리라.
어찌 잘 되기를 바라리오. (교법 1장 55절)
원수의 원을 풀고 그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그도 덕이 되어서 복을 이루게 되나니라.
(교법 1장 56절)
남을 속이지 말 것이니 비록 성냥갑이라도 다 쓴 뒤에는
빈 갑을 반드시 깨어서 버려야 하나니라. (교법 1장 57절)
인간의 복록은 내가 맡았으나
맡겨 줄 곳이 없어 한이로다.
이는 일심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일심을 가진 자에게는 지체 없이 베풀어 주리라.
(교법 2장 4절)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은
한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한마음만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든지
한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 되리라는 생각을 품지 말라. (교법 2장 5절)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는 자는
하늘도 두려워하느니라. (교법 2장 7절)
도를 닦은 자는 그 정혼이 굳게 뭉치기에
죽어도 흩어지지 않고 천상에 오르려니와
그렇지 못한 자는 그 정혼이 희미하여
연기와 물거품이 삭듯 하리라. (교법 2장 22절)
대인을 배우는 자는 헛된 일을 하지 않느니라.
(교법 2장 29절)
이웃 사람이 주는 맛없는 음식을 먹고
혹 병이 생겼을지라도 사색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끊겨 또한 척이 되나니라. (교법 2장 46절)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그 장점만 취하고
혹 단점이 보일지라도 잘 용서하여 미워하지 말라.
(예시 46절)
지난 선천 영웅시대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는 선으로써 먹고 살리니
죄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써
먹고 살 도수를 짜 놓았도다. (교법 2장 55절)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라.
마음을 부지런히 하라. (교법 2장 56절)
천지 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
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 본받으라. (교법 3장 29절)
너희들도 지성을 다하여 수련을 쌓으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권지 2장 35절)
[도주님]
위아(爲我)의 수도와 위타(爲他)의 교화에 힘쓰라.
신(神)ㆍ불(佛)에게 하는 기원, 기도는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로되 기도를 하여도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 기도대상의 권능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나,
우선은 그 기도인의 일심(一心)이 부족한 까닭이니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니라. 그러나
탐음진치(貪淫瞋癡)의 마(魔)가 마음 바탕에 깔려 있는
기도는 마의 기도가 되어 좋은 보응이 없으리니
도적질 잘되도록 기도하고, 도박 잘되도록 빌어서야
어찌 복을 받을 수 있으랴? 또 도인의 일상생활에
송주 수도가 몸에 배이면 절로 악귀 악령의 침범이
없을 것이요. 위액(危厄)을 사사형통(事事亨通)하는
영험이 있으리니 그러므로 진정한 기도는
이상과 현실이 합덕 조화된 성경신을 다한
수도와 치성이니라.
사후와 신명계의 일은
세계의 모든 종교에서 설하는 것이 대동소이 하나
본래 사람의 생사(生死)는 정신과 육체의 취산(聚散)이니,
사후에 육체에서 떠난 정신은 혼(魂)ㆍ백(魄)으로 나뉘고
이것이 생시에 쌓은 수도의 공덕에 따라
신(神)ㆍ귀(鬼)ㆍ영(靈)ㆍ선(仙)의 차등이 있으나
모두 신명계로 돌아가느니라.
그러나 이 신명의 주처(住處)는 곧 삼계니라.
또 극락과 지옥같은 일정한 처소에서 영구무궁한 것만은
아니니 사후에 지방신, 문명신 등이 되어 가장 높고
좋은 궁궐과 누각에서 향락하는 자도 있고, 악신(惡神),
적신(賊神), 무서신(無序神) 등이 되어 누추한 곳에서
신음하거나 무주고혼(無主孤魂)이 되어 유리 방황하는
자도 있느니라. 그러나 다시 닦음에 따라 상승도 하고
하락도 하며, 환생(還生)도 하고 전생(轉生)도 하느니라.
다만, 선천에는 그 질서가 바르지 못하여 신명계에도
착란(錯亂)과 원울(冤鬱)이 있었으나 후천에는 모두
해원시키리라.
일심(一心)은 곧 정심(正心)이니라.
동서고금에 수도자에게는 고행이 수반하느니
너희도 고행 수도하여야만 해원을 성취하리라.
실도 매듭이 있어야 풀 것이 있듯이
원(冤)도 함원(含冤)이 있어야 해원(解冤)이 있고,
업(業)도 적공(積功)이 있어야 성공(成功)이 있느니라.
수도인은 5기(五忌)를 경계하여야 성공하느니
불신(不信), 욕속(欲速), 설독(洩瀆), 다욕(多慾),
환희(歡喜)니라.
수도 정진 과정에 3음계(三陰界)가 있느니
상음(常陰), 색음(色陰), 자만(自慢)이니라.
안심과 안신, 경천과 수도 또는
안심 안신과 경천 수도 혹은
4강령과 3요체 이 모두는 음양 관계이므로
둘이면서 하나이고 여럿이면서 하나이니라.
수도의 기본은 안심ㆍ안신ㆍ경천이고
4강령의 기본은 3요체이므로
3요체가 없는 수도는 수도가 아니니라.
오도의 수도 법방은 곧 태극의 용(用)임을
다시 각지(覺知)하라. 이는 개인의 도통 성취만을
위함이 아니요, 도단(道團) 곧 전체 도인을 위하고
군생광구(群生匡救)를 위한 법방이니라.
그러나 전체는 곧 개체(個體)의 집합이니
개개인이 모두 잘하여야 전체도 잘됨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개인이 곧 전체며 전체가 곧 개인임을 깨닫고
합덕공부(合德工夫)로 임하되 ‘나만’, 또는 ‘나부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느니라.
수도인은 항상 확신과 집중(執中)으로
정진하되 욕심을 내지 말며,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좋아하지 말고,
좋지 못한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또 아무리 자랑할 일이 있어도 심적(心的)으로 안정하여
함부로 설(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수도인으로서 평소에 농담을 즐기던 자는
농신(弄神)에게 현혹되기 쉽고,
적심(賊心)을 가졌던 자는
적신(賊神)에게 저해를 받기 쉬우며,
자랑을 좋아하던 자는
자만계(自慢界)를 넘기가 어려우니 삼가라.
과거에 상인해물(傷人害物)한 죄를 지은 자는
응분의 형화(刑禍)를 받아 앞길이 막힐 것이니,
이에 상응하는 각골정려의 수도와 적공이 있어야
내가 비로소 사면하고 앞길을 틔워 주리라.
너희가 나를 따르게 된 삼생(三生)의 인연도 중요하나
수도 공부 또한 지중함을 명심하라.
수도 시의 법좌(法坐)는 태좌법(胎坐法)이고,
합장은 음양합덕이며 생(生) 자니라.
사람이 잘못한 후에 빌기보다 평소에 심신을
성경신으로 닦아 잘못됨이 없어야 하느니라.
도인들은 세상이 아무리 소란하고 무도하여도
도를 믿고 도를 닦으며 도를 펴는 데만 전념하면
나머지 일은 도수에 따라 이루어지리니
진도(眞道)는 부동(不動)이요,
도심(道心)은 불란(不亂)이니라.
때는 여삼추(如三秋)로 기다리되
도는 평생을 닦아야 하느니라.
배를 타고 항해 중에 풍랑을 만나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방향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항해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위험을 피하려고 항해를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
하면 항해를 못 함은 고사하고 배까지 전복시키느니
도를 믿고 닦는 일도 또한 그러하니라.
정음정양의 운도(運度)가 과학기구로도 나타나고
머지않아 부녀자들의 사회활동에도 나타나서
앞으로 대도진법(大道眞法)을 배우고 닦으려는 자가
속출하리라.
인간의 정성과 의약의 효능이 도수에 합하면
수명이 연장되기도 하고 기도의 영험으로도
늘릴 수 있으며 전생 악업으로 이승에 업보를 받기도
하나, 이승에서 쌓은 태을주 공부와 봉공(奉公)의
선업(善業)이 묵은 죄장(罪障)도 녹일 수 있느니라,
오직 닦을 수(修) 자 하나가
모든 명운과 길흉의 근원이니라.
좌이대시자(坐而待時者, 앉아서 때를 기다리는 자)는
좌이대사자(坐而待死者,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자)니
기다리기에 앞서 먼저 덕 닦기에 힘쓰라.
제 마음을 제 마음대로 못할 때가 있으리니
평상 시에 안심ㆍ안신으로 도를 잘 닦아야 하느니라.
지성(至誠)의 공록(功祿)이 크니라.
지성으로 닦은 도인의 공록은 비록 그 운수가 각각
다르다는 부모 형제 처자에게까지 미치느니
이는 부부는 일신(一身)이고, 부자는 유친(有親)이며,
형제는 동기(同氣)인 연유니라. 극도로 반대만 않으면
공록의 여덕이 미치되 부부간에는 균분(均分)되고,
외인이라도 주송성(呪誦聲)이 들리는 곳까지
광제(廣濟)되어 급기야는 광구천하 하게 되리라.
너희는 때를 기다리기가 어려움이 아니라
마음 닦기가 어려움을 알라.
일불(一不)이 살육통(殺六通)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나는 일불이 살백통(殺百通)의 도수를 쓰리니
너희들은 일호(一毫)의 차착도 없어야 하리라.
사다리를 오를 때는 한 칸씩 오르되 떨어질 때는
단번에 떨어진다는 뜻이니라.
너희들 누구나 제 한 몸이 곧 소우주(小宇宙)며
도와 일체임을 자각하여야만 대도 진법의
진도인(眞道人)이니, 이러한 도리는
쇄골정려(碎骨精勵)한 공부로써 이루리라.
도주님께서 배신자의 일에 관하여 하교하시기를
“맹인은 꽃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농인(聾人)은 삼현육각(三絃六角)이 울려도 듣지 못하듯
도안(道眼) 도이(道耳)가 열리지 않은 사람은
대도의 진주와 진법의 진경이 곁에 있어도 모르느니라.
그뿐 아니라, 도리어 비방 반역하느니라.
그러므로 신체의 불구보다 도의 불구자는 실로
만고처량한 하류군생(下類群生)이니라.” 하시니라.
부도야자(夫道也者)는
천소명이 인이행지자야(天所命而 人以行之者也)이며,
앙지미고(仰之彌高)에 찬지미견(鑽之彌堅)하고
첨지재전(瞻之在前)에 홀연재후자야(忽然在後者也)이니,
누구라도 도를 눈으로 보고 믿지는 못할 것이요,
다만 진법도리를 깨달아 믿는 것이니라.
소경이 꽃을 보지는 못하여도 향기를 맡고 알 듯
도는 보는 것이 아니라,
심공(心工)으로써 깨닫는 것이므로
심부재도(心不在道)이나, 도재심공(道在心工)이니라.
도덕이란 도의 꽃을 말함이니 예수교인들이 2천 년 동안
하느님 아버지만 믿어 왔으나 하느님도 그 근원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느니라. 예수는 인자(人子)로서
인덕(人德)을 펴라는 인(人)의 꽃이요, 불타는
각자(覺者)로서 불덕(佛德)을 펴라는 불(佛)의 꽃이니라.
그러나 오도는 도의 열매를 맺는
진인(眞人) 진신(眞神) 진실(眞實) 진법(眞法)이니라.
내가 설(設)한 공부 법방은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
천상천하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법이므로
다른 날 누가 아무리 모방(模倣)한다 하여도
그것은 가법(假法)일 뿐이니라.
세간에 수도인도 많고 공부꾼도 많으나
진법의 법방이 아닌데 수도하면 무엇하고
공부하면 어찌하리오? 내가 지금까지 강조한
천언만어(千言萬語)의 뜻도 다 이에 있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 법방의 수도인이 됨을
무상의 광영(光榮)으로 알고 긍지를 가지라.
조화(調化)는 신(神)과 인간의 최귀요체(最貴要諦)요,
합덕(合德)은 음양의 최대원리(最大原理)니라.
비도(非道)와 사법(邪法)에는
조(調)도 화(化)도 없고, 합(合)도 덕(德)도 없으니
오직 정도(正道)와 진법(眞法)이 오도(吾道)니라.
나의 공부 종필의 참뜻을 다시 한번 말하리라.
구천무극주님께서 친히 9년 공사로써
도수를 짜 놓으셨으니 그것은 체(體)요, 원리니라.
나는 도로써 용(用)하여 만수 도인을 만들어 기르고
무극 태극의 창도를 함이니 이 실로
무극의 정(靜)에서 생겨난 태극 진리의 기동 도수니라.
그러므로 나의 공부는 도를 어떻게 믿고 배우고 닦고
행하라는 진법이니 솥이 있어야 시루를 쓰는지라, 이로써
증정지도(甑鼎之道) 증정지덕(甑鼎之德)
증정지교(甑鼎之敎) 증정지학(甑鼎之學)
증정지수(甑鼎之修) 증정지화(甑鼎之化)가 성취됨이니라.
내가 명한 수도 법방은 공부 종필의 총결정(總結晶)이며
전무후무한 삼계의 진법이니,
유구(悠久) 5만 년 도인의 규구(規矩, 법도)니라.
수신(修身) 수도(修道) 영통(靈通) 도통(道通)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느니라.
사람이 죽으면 중천신(中天神) 또는 황천신(黃泉神)이 되나
시학과 시법을 마치면 죽더라도
선경 신반(神班)의 신명(神明)이 되느니라.
이제 내가 이 세상에서 볼 도수는 모두 마쳤으니
이로써 종필(終畢)이니라. 앞으로 남은 일은
오직 너희들이 나의 50년 공부 종필로써
설법(設法)해 놓은 진법의 법방을 수행하여
대도를 성취함에 있느니라.
너희들이 나를 보고, 나의 도를 알고,
나의 법방으로 닦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나,
후세에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도인들의 신심은
더욱 지극하여야 하리라. 나의 인신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너희와 길이 함께 있으며 또한 도와 함께 있으니
도인의 심령신대(心靈神臺) 가운데 나도 항상 함께하고
도(道)도 함께 함이니라. 상제님께서 “내가 너희 앞에
있은들 알며 뒤에 있은들 알랴?” 하심은
곧 나의 일이니라.
50년 공부 종필(五十年工夫終畢)이며
지기금지 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가 금년이니라.
나는 가노니 내가 없다고 조금도 낙심하지 말고
나의 법방과 사업을 푼각도 어김없이
내가 행하던 대로 잘 행하여 나아가되
일심(一心)으로 믿고 닦아서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