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도에는 도인 호수가 100만 호가 훨씬 넘을 것이다. 작년 이맘때는 51만 호였는데 지금은 74만여 호다. 1년 동안 23만 호가 늘었다. 금년에는 숫자가 많으니까 더 는다. 여름하고 요즘하고 도인 느는 것이 다르다. 올해에 100만 호가 넘어간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의 덕화를 온 세계로 선양하는 것이다. 그리되면 대한민국 사람 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도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 잘해 나가면 막 미어져 들어올 것이다.
그러자면 상제님의 해원상생을 지켜나가야 한다. 안 믿는 이웃하고도 해원상생을 해야 한다. 상대방이 설령 나에게 안 좋은 것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잘 이해하고 미워하지 말고 잘해 나가면 이것이 포덕, 즉 상제님의 덕화를 펴나가는 것이며 우리의 진리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밖의 사람하고도 그렇게 하려면 도인끼리는 더 말할 것이 없다. 맞고 안 맞을 게 뭐가 있는가? 우리는 전부터 친척도 아니고, 이웃으로 알던 것도 아니고, 좋은 도를 인연으로 해서 만난 것이다. 서로 아주 다정하게 하고 그래야 한다. 도인들이라 해도 서로 간에 항상 척을 사면 안 된다. “무척 잘 산다.”는 말도 있지 않으냐? 척이 없어야 잘 산다. 척을 사게 되면 도를 믿는 데도 그렇고 나중에 운수를 받는 데도 큰 장애물이 된다. 서로 아끼고 이해하고 도우면서 믿어 나아가고 그래야 한다. 밖의 사람들이 도인을 안 좋게 얘기하더라도 이해해주고 감싸고 나가면 그게 다 내 모든 복을 쌓는 것이고, 운수를 받는 것도 거기에 있다. 어지간하면 주변을 감싸고 나가야 한다. 감싸 나가면 식구도 늘어나고 믿지 말래도 잘 되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절대로 화목⋅단결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그렇고 종단 전체도 절대 화목⋅단결해야 한다. 단체이니 하나로 묶여야 한다. 혼자되면 안 된다. 낙오되는 것이다. 도를 같이 믿고 나가는 도인들끼리라도 괜히 상대방이 나를 헐뜯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면 그것을 그대로 갚을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 보다. 전생에라도 그럴 만한 게 있나 보다.’ 하고 이해해 나가면서 포용하면 다 풀어진다. 이것이 해원상생이다.
공부를 해보면 대번에 안다. 3명이 공부하면 내 척신이 공부방에 앉은 다른 사람에 응해서 보복한다. 같이 있는 사람을 이용해서 자꾸 방해한다. 도인끼리도 그렇다. 반드시 전생, 과거에 무슨 잘못이 있다. 도를 믿는 데 방해가 되거든, 누가 나를 때리거든 반드시 손을 잡고 위로해주라. 내가 믿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고 나가라.
나는 가만히 있는데 괜히 상대방이 자꾸 나를 싫어하고 방해하면 그것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것은 저 사람 잘못이 아니라 내가 전생에 죄를 지어 척을 지었는데 척신이 저 사람을 이용하여 나에게 갚는구나.’ 하고 생각해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가면 된다. 상대방을 감싸주면서 나가면 된다. 상대방이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과거의 나의 척신이 그 사람을 이용해서 그러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안 보고 못 참고 내가 똑같이 상대해 나가면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내가 점점 영 못 쓸 사람이 된다. 자기는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자꾸 뻐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꾸 진구렁으로 빠져 결국 도(道)도 못 믿게 된다.
상대방이 자꾸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 같아도 그것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상대방을 이용해서 방해하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이겨나가야겠다.’ 하고서 이겨나가야 한다. 그 사람이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척신이 그럴 수도 있고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수도 있다. 하느님께서도 “천도교걸어악(天道敎桀於惡) 천도교탕어선(天道敎湯於善).”이라 하지 않았느냐?
도를 잘 믿는다는 것이 어렵다. 여러 장애물이 자꾸 닥친다. 대운을 받는다고 할 때 어찌 마(魔)가 없이 되겠는가? 화복(禍福)이다. 복을 받자면 화부터 받아야 한다. 복마(伏魔)다. 복을 받자면 반드시 마가 붙기 마련이다. 잘들 해야 한다. 누구 하나 척신 없는 사람은 없다. 남에게 눈 한 번만 흘겨도 척이 맺힌다. 공부해 보면 척신, 척 없는 사람이 없다. 셋이 앉아서 하는데, 많은 사람도 아닌데, 그 사람을 이용해서 척신이 방해한다. 당해내지 못한다. 운수를 받는다고 하고 복을 받는다고 할 때 척신이 가만히 있겠느냐? 곁의 사람, 다른 사람 이용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잘 못 믿도록 하고 죄짓게 하여 운수를 못 받도록 만든다.
그래서 해원상생을 해야 한다. 그 원(冤)을 풀면 산다. 원을 가지면 죽는다. 명심해라. 해원상생, 그것을 못하면 죽는다. 간단히 말하면 서로 원망 없이 저 사람도 잘 되고 좋아지고, 나도 내 길이 열려 잘 되고 좋아지는 것을 얘기한다. 나는 저 사람에게 잘 해주는데, 저 사람은 내 감정을 자꾸 건드려 좋은 사람을 괜히 나쁜 사람 만들어 놓는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잘 이해해야 한다. 저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다. ‘전생의 나의 척신이 저 사람을 이용해서 그런 것이다.’ 하고 뉘우치고 도리어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그게 도를 믿는 것이다. 도를 믿는다고 한다면 그것을 지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밖의 사람하고 같다.
우리는 절대 단결해야 한다. 나는 내 정성껏 한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보다 포덕이 덜 되었다고 할 때 시기할 것이 아니라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혼자는 못한다. 흩어지지 말고 절대 뭉쳐야 한다. 나는 사람이 적은데 상대방은 사람이 많다면 나는 못해도 상대방이 잘해서 상제님의 사업을 잘 받들어나가 그 운수를 받으니 고마운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시기하면 죄를 짓게 된다.
우리가 단결이 잘 되어서 이렇게 해나갈 수 있는 것이지, 단결이 안 되면 일을 못해 나간다. 단결이 되어야 포덕이 되고 종단이 해야 할 사업도 순조롭게 되어나가는 것이지, 숫자가 적다고 하면 어렵다. 가령 학교 짓는 것을 보라. 저게 몇 사람 가지고 될 일인가? 숫자가 이보다 반만 된다고 해도 학교 짓는 것이 어렵다. 몇 사람의 힘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했기 때문에 순조로운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 안 해도 밖의 사람들은 크다고 한다. 남들이 10년 해도 다 못할 것을 우리는 1년에 다 했다고 한다. 이게 우리의 단결에서 나온 것이다. 단결해야 한다. 자꾸 커야 한다. 식구가 자꾸 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