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운수와 도통을 바라고 나간다. 우리가 도통을 바라고 운수를 바라고 나가는데, 내가 거기에 참석을 못할 바에야 뭘 하나! 수도는 배우고 가르쳐 가는 과정이다. 도통을 하고 운수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완전히 갖추어야 한다. 갖추지 않으면 소용없다.
경위를 도(道)라고 한다. 경위는 씨줄, 날줄이다. 천을 짤 때 씨줄과 날줄이 발라야 좋은 옷감이 된다. 사람도 경위가 발라야 인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경위가 어긋나면 안 된다. 경위란 쉽게 말해서 도리(道理)다. 도리란 사람이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일이다. 사람으로 행할 일을 다해야, 도리를 다해야 인격을 갖추었다고 하는 것이다.
도가 경위이고 경위가 도리다. 행하고 지녀야 할 도리란 전경에 있듯이 바로 삼강오륜이다. 상제님께서도 세상에 삼강오륜이 없으니 천하가 다 병들었다고 하셨다. (행록 5장 38절) 사회에서도 사람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교육을 하고 가르쳐 나간다.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을 경위 바르다고 한다. 배운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를 하려고 배우는 것이다. 만약 배운 사람이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배운 사람이 그러냐?” 하고 비웃는다. 도리를 행하지 않으니까 법을 정한 것이다. 법이 다른 게 아니라 경위다. 상제님께서도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이라 하셨다. 이것이 삼강(三綱), 강령(綱領)이다. 삼강이 주(主)이고, 오륜은 거기에서 나온 가지이다. 이것이 사라짐으로 해서 천하가 다 병들었다. 상제님께서 이 병을 고치시고자 이 세상에 강림하신 것이다. 이 병을 고치므로 우리 대순에 운수가 있다. 전경의 원 강령은 삼강오륜의 충효열이다.
이것을 믿기만 하면 안 된다. 잘 알고 그대로 실천하고 일상생활에 생활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도인이 된다는 뜻이다. 제 자신이 올바른 사람이 되고, 올바른 일을 가르치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을 도인이라고 한다. 도에서는 도인을 만든다. 도인이 되어야 도통을 받을 수 있고 운수를 받을 수 있다.
잘 지키고 잘 행해야 도인이 된다. 그러려면 무자기가 되어야 하는데 행하지 않고서 운수를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무자기가 그것 아닌가! 그것을 도덕이라 한다. 사람으로서 행하여야 할 도리를 도덕이라고 한다. 말로만 갖고는 안 된다. 무자기가 되어 완전한 도인이 되면 욕심과 사심이 없어진다. 원래의 본성, 천성(天性), 양심, 원래의 착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그래야만 도통 받을 만한 그릇이 만들어지고 갖추어지는 것이다. 그 그릇을 만드는 것이 수도이다. 지금은 그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내 마음이 유리알같이 깨끗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