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이 되려면 공명정대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며 법도대로 일 처리를 해야 한다. 임원은 모든 처사에 공명정대하고 편벽됨이 없어야 한다. 편벽과 삿됨은 안 된다. 거기에서 늘 불평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화합 단결이 있을 수 없게 된다. 화합 단결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가령 임원을 낼 때는 임원을 내는 기준, 호수, 실력을 봐야 한다. 다른 체도 살펴보고 내도록 하라. 주위를 잘 살펴 다른 사람의 불편이 있는가를 잘 알아야 하며 다른 사람과 비교도 한 번 해야 한다. 제일 큰 욕심을 가진 사람이 도를 믿어나가는 도인이다. 그러니 불고가사(不顧家事)를 하는 도인은 다른 사람이 임원이 되었다고 할 때 잘되었다고만 하지 않고 자기의 활동 사항과 견주어 생각하여서 ‘나도 그 사람만큼 잘했다.’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무조건 호수만 있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함부로 임원을 내면 안 된다. 임원 서열에 빠지는 사람은 잘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
윗임원은 처사를 잘하라. 누구는 내게 성경신도 좋고 일도 잘하고, 누구는 내게 성경신이나 일을 못 하니 해서, 임원을 낼 때나 수강⋅수련을 보낼 때 편벽되게 처사하는 경우가 있다. 임원은 수반들이 내 말을 잘 듣는가, 아닌가를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
도인은 화합해야 한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도인들을 화합시키는 것이 또한 제일 어렵다. 누가 어떻고 이렇고 하는 말을 퍼뜨려 임원과 도인들 사이를 벌려놓는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을 없게 만드는 것이 도인이다. 원래의 태생대로 성품과 성격에 따라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고, 실수로 하는 사람이 있고, 또 서로가 손잡고 하는 경우도 있다. 태생은 어쩔 수가 없어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해놓고 또 그러는 수도 있지만, 그것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 도인과 도인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임원들, 수반들이 화합을 이루도록 교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지도하여 나가라. 그러면 서로 걸리고 얽히는 것이 없다. 풀려야 도통할 수 있다. 이 모든 불평을 척이라 한다. 척을 푸는 것이 도통을 하는 길이다. 전경에 “무척 잘 산다.”고 하지 않느냐!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금년에는 꼭 실천하는 도인이 되어라.
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고 존중해야 한다. 누구나 상제님의 기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특히 임원들은 명심하라. 임원들은 밑의 사람들을 꺾으려고 한다. 만약 상대방의 의사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는 내 의사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라. 내 얘기가 옳다는 것을 이해시켜 줘라. 수임 임원이라고 해서 임원이라는 자존심⋅자만심으로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임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물어서 의사를 결정하라.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실 때도 종도들의 의사를 묻고 뜻을 듣고 처결하셨다. 나도 그러잖아! 몇 사람 선⋅교감의 의사를 물어서 하지 않느냐! 나도 도인들의 의사를 듣고 처결한다. 상대가 잘 모르니 이렇게 해야 한다고 임원이 생각하는 대로 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일은 신도(神道)이며 천기자동(天機自動)으로 다 알아진다. 하늘의 뜻을 수반도 안다. 수반도 도의 흐름을 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고 천지신명이 베풀어주시는 도움을 도인들은 다 받고 있다. 우리 일이란 전부가 신명의 일이다. 모든 일을 할 때는 하늘의 뜻, 즉 상대의 뜻을 듣고 그 의사에 맞추면 절대 불평이 없다. 여러 사람의 의사를 들어서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 천기자동으로 움직여져서 다 만들어진다. 다 나오게 된다. 여러 사람의 기국에 따라서 생각이 다 틀리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이다.
임원은 항상 자기주장대로 하지 말고 밑의 선사⋅교정의 의사를 물어서 해야 한다. 그러면 병폐가 없다. 선감이라는 권위 의식으로 하면 불평과 문제가 생긴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임원이다.’ 하는 생각에 젖어 있으면 권력과 내 주장을 내세우게 되고,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하고 지시만 하면 올바른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상대방은 불평하게 되고 서로가 좋지 않다.
수강⋅수련⋅치성⋅공부를 보낼 때도 도의 법규에 맞게 하라. 우리의 법도대로 해야 한다. 방면에서 임원들이 수강⋅수련을 보낼 때 어떤 사람이 잘못하면 안 보내는 경우가 있다. 말을 안 듣는다고 감정적으로 안 보내면 죄를 짓는 것이다. 수강이고 수련이고 법도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면 말썽이 안 난다.
늘 얘기하잖아! 연운 체계 확립! 임원을 내는 것도 연운 체계에 맞게 하라. 임원이 되었을 때 자기 연운대로 살피도록 해주어라. 임원이란 직책은 도인을 바르게 지도⋅육성하여 도인들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고 달성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도인을 위한 임원이 되어야 한다. 도인들이 소기의 목적을 이루도록 해주어야 한다. 신이 아닌 이상 잘못과 실수가 있을 수 있다. 임원이 자신의 잘못과 실수로 밑의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될 때는 자리를 피해 주는 것도 좋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아랫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이런 임원이 훌륭한 임원이다. 도인만 잘되면 나중에 모두 돌아오게 된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막 몰아치고 보는 그런 임원은 모자라는 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