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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神道)에 대한 말씀(3)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24-09-20 (금) 09:06 조회 : 371

신도(神道)에 대한 말씀(3)

[도전님]

만일 자과(自過)로 인하여 덕화 손상이 되고 도(道)가 명예훼손을 입게 된다면, 그것은 임원들의 교화와 지도 부실에서 연유된 자작지(自作之)이기 때문에 신도(神道)에서 용납되지 않으리니, 항상 자신의 뒤 자취를 잘 살펴 전진하고 허물없이 직책을 바로 행하여야 할 것이다. (1984. 4. 30)

상제께서는 “선천에서는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긋나서 인륜의 질서가 무너지고 마침내 망기군자무도(忘其君者無道) 망기부자무도(忘其父者無道) 망기사자무도(忘其師者無道)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 시고천하개병(是故天下皆病)”이라고 진단하셨습니다. 또 상제께서는 “배은망덕(背恩忘德)은 신도(神道)에서 허락지 않는다.” 하시고 “선령신(先靈神)을 부인하거나 박대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고,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이니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이니라.” 하시고 또 “모든 선령신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육십 년 동안 공을 들여도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하는 선령신들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태어난 몸을 생각할 때 꿈같은 한 세상을 헛되게 보낼 수 있으랴.”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사람이 선령의 음덕으로 부모의 혈육을 받아 세상에 태어난 근본, 즉 출생 이전의 신계 선령 공덕까지도 일깨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은상생은 인도(人道)의 대의(大義)가 되며 대도(大道)가 되는 것입니다. (1984. 6. 15)

우리 도장은 영대를 봉안하였으니 지상의 옥경(玉京)으로 도통진경의 성전(聖殿)이다. 그러니 이 성역(聖域) 내에서는 성경신의 극치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거울 앞에서 얼굴을 곱게 다듬는데, 도인들은 도장에 출입할 제 무엇을 깨끗이 하고 영대에 참배하여야 하는가? 소망의 도통군자가 되고자 닦는 것은 신도(神道)인 까닭이요, 신도(神道)이므로 수심명덕(心修明德)을 힘써나가야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될 것이다. (1985. 5. 17)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가리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의견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합니다. 어떠한 일을 추진할 때에도 명령적으로 하면 일이 잘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이해하도록 해야 하며, 상대가 충분히 납득하여 공감하도록 하여 일을 한다면 몇 배의 힘이 생길 것이며, 결과도 좋을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도 공사를 처결하실 때 반드시 종도들의 의견을 듣기도 하셨고, 의사를 물어보시고 행하셨으며, 심지어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물어보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도가 신도(神道)이기 때문에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도수(度數)가 차면 천기자동(天氣自動)에 의해 말을 하게 됩니다. 생각이 나고, 예감으로 느껴지는 것은 천기자동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일지라도 그 말은 하늘이 시켜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1986. 10. 28)

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고 존중해야 한다. 누구나 상제님의 기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특히 임원들은 명심하라. 임원들은 밑의 사람들을 꺾으려고 한다. 만약 상대방의 의사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는 내 의사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라. 내 얘기가 옳다는 것을 이해시켜 줘라. 수임 임원이라고 해서 임원이라는 자존심⋅자만심으로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임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물어서 의사를 결정하라.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실 때도 종도들의 의사를 묻고 뜻을 듣고 처결하셨다. 나(도전님)도 그러잖아! 몇 사람 선⋅교감의 의사를 물어서 하지 않느냐! 나도 도인들의 의사를 듣고 처결한다. 상대(수반)가 잘 모르니 이렇게 해야 한다고 임원이 생각하는 대로 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일은 신도(神道)이며 천기자동(天機自動)으로 다 알아진다. 하늘의 뜻을 수반도 안다. 수반도 도의 흐름을 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고 천지신명이 베풀어주시는 도움을 도인들은 다 받고 있다. 우리 일이란 전부가 신명의 일이다. 모든 일을 할 때는 하늘의 뜻, 즉 상대의 뜻을 듣고 그 의사에 맞추면 절대 불평이 없다. 여러 사람의 의사를 들어서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 천기자동으로 움직여져서 다 만들어진다. 다 나오게 된다. 여러 사람의 기국에 따라서 생각이 다 틀리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이다.


임원은 항상 자기주장대로 하지 말고 밑의 선사⋅교정의 의사를 물어서 해야 한다. 그러면 병폐가 없다. 선감이라는 권위 의식으로 하면 불평과 문제가 생긴다.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임원이다.’ 하는 생각에 젖어 있으면 권력과 내 주장을 내세우게 되고,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하고 지시만 하면 올바른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상대방은 불평하게 되고 서로가 좋지 않다. (1989. 2. 10)

『전경』에 보면 상제님께서 공사를 처결하실 때 여러 종도들의 의견을 들어 보시고 공사를 처결하셨습니다. 나도 여러 선ㆍ교감들의 의사를 들어서 일을 처결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반들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것에는 거기에 마땅한 이유가 있습니다. 도인들은 상제님께서 베푸시고 천지신명들이 베풀어 주는 기운을 모두가 다 같이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단순히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일은 신명의 일이고 우리 도(道)는 신도(神道)인 것입니다.


임원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일에 대한 이야기를 수반에게 해보아도 잘 모를 것이니 물을 필요도 없고 의사를 들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천기(天機)가 자동(自動)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신명의 도움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일을 임원 혼자의 의사로써 결정할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의사를 물어야 합니다. 사람은 각자 기국과 생각이 다르므로 많은 사람에게 물어야 많은 기운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천운에 따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1989. 3. 17)

내 진심, 성의를 다해서 도를 믿고 있는데 화액을 당했다 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도를 닦을 때 화액(禍厄)이 오면 잘못 믿어서가 아니라 잘 믿어서다. 겁액을 푸는 것이다. 삼계해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聖帝君)이란 삼계의 마를 풀어주는 대제신위가 관성제군이라는 것이다. 내가 당하면 풀리는 게 있고, 심한 경우에는 받아서 죽을 수도 있다. 죽지만 내가 풀리는 것이다. 신으로 받으나 인간으로 받으나 똑같다. 살아서 풀리기도 하고 죽어서 풀리기도 한다. 생명을 요구할 정도로 그렇게 받아야 풀리는 것이다. 복수를 당하면 척이 풀린다. 신명으로는 해원인 것이다. 그러니 복수를 당한다 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 나중에 도통이란 것은 신명인사일반(神明人事一般)이다. 신도 운수를 받는다. 도를 닦다 죽더라도 운수를 받는다. 신명이 인간(人間)만 못하다 하면 상제님께서 왜 화천하셨겠는가? (1991. 5. 14)

우리의 진리는 무궁무진하다. 틀림이 없고 옳다고 하는 것은 대순진리의 이론 그것이다. 임원들 중에도 배웠다는 임원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교화를 들었을 리 없다. 그래도 이론상 졌으니까 입도했을 것이다. 그런다고 그 선각은 다 아느냐? 아니다. 평생을 배워도 어렵다. 우리는 통해야 다 안다. 선⋅교감이 되려면 한 10여 년 걸리는데 각자 자기 실력을 잘 모른다. 하지만 밖의 다른 사람과 다르다. 우리 도(道)는 신도(神道)이다. 신이 응해 있어 다르다. 그래서 수도의 과정을 밟고 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되어가는 것이다.


여러분이 도에 들어와서 임원까지 되었을 때는 운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리, 이론에 있어서 운에 맞으면 이것을 도수(度數)라 한다. 진리에 모든 우리의 나가는 과정이 다 맞아 나간다. 그것을 길이라 한다. 말로 어떻다는 것이 아니라 겪어보아 운에 맞아 나가니 아는 것이다. 운이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어느 날에 어떻게 나서 어디서 커서 어떻게 된다는 등등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진리라 한다. 즉 천지가 열릴 때에 언제, 무엇이, 어떻게 된다는 것, 그것을 운기(運機)라고 한다. 운기란 우리가 태어나고 죽고 하는 것이 천지가 시작될 때 다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지금 여러분하고 나하고 이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다 정해져 있는 것이다. 오다가다 잠깐 만나는 것도 운이라고 하고 연분이라 한다. 그 과정을 그대로 나가니까 이것을 도수라고 한다. 도수에 맞으면 틀림없이 된다. 이론에 맞고 천지도수에 맞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종교보다 특히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천지가 정해 놓은 과정 그대로 가는 것, 천지운기 천지도수에 맞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가 좋다고 해도 우리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다.


가령 사람 이름을 아무렇게나 개똥이라고 지어도 그것은 사람이 지은 게 아니다. 이것은 하늘, 땅 생길 때부터 다 정해져 있다. 운기가 돌아가는 것을 천지도수(天地度數)라 한다. 운, 운기, 도수는 천지가 생긴 처음부터 벌써 완전히 정해져 겪고 나가는 과정이다. 사람이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한다 해도 진리 밖에 있는 것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진리 안에 있는 것이면 나와진다. 천기자동(天機自動)으로 움직인다. 뭔가 나오려면 사람한테 생각되어져 나온다. 그러므로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다 천지 안에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은 생각이 나오질 않는다.


여러분은 부산을 안 가 봐서 잘 모를 것이다. 도주님 재세 시 부산 감천에 도장을 세워 영대를 모셨는데, 그때는 영대하고 내정(구덕정사) 두 채밖에 없었다. 도주님 화천 후에 수도하는 데 필요한 집을 설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지었다. 이것은 대순성적도(大巡聖蹟圖)에 나와 있다. 나도 그림을 보고 생각났는데, 짓고 나니 그 형태가 배 형국이었고 그 배가 감천 앞바다를 향해 머리를 대고 있었다. 내 생각대로 필요해서 짓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우리 대순의 도는 상제님께서 근래에 오셔서 만드신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이 시대에 상제님께서 인세(人世)에 오시고 대순진리회가 생겨서 발전한다는 것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도주님께서 화천하신 후 파란곡절을 말할 수가 없었다. 밖에서는 태극도가 무너져 다 없어진다고 했지만 안에서는 요동 없이 빈틈없이 공부하고 아무 일이 없었다. 포덕은 더 되고 더 잘 되었다. 감천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고등공민학교도 짓고 시장, 병원도 세웠다. 그랬더니 도장 형태가 뱃머리를 바다로 돌린 모양이 되었다. 배가 나가면서 뒤에는 물결치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내가 부산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도수인 것이다. 내가 계속 거기에 있었으면 대순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곡식 같다면 껍질을 찧고 까서 깨끗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파란곡절을 겪고 서울로 왔다. 그것을 도수라고 하는 것이다. 어기려야 어길 수가 없다. 겪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서 나올 때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 나온 것이다. 도주님 화천 후 나올 때까지 파란곡절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내가 민간 형무소에서 3개월 있었고 육군 형무소에 6개월 있었다. 그래도 지방의 포덕은 발전했다. 안 되지 않았다. 그 틈에서도 병원을 지었다. 고등공민학교도 세워 도인 자녀를 무료로 가르쳤고 선생 봉급은 종단에 들어온 돈으로 줬다. 안의 일은 계속 별일 없이 진행되었다. 껍질을 없애 곡식을 깨끗하게 만들어 내는 이치이다. 그런 파란곡절을 겪고 서울에 왔다. 다 말할 수가 없다. 이것을 도수라고 한다. 이것을 안 겪을 수가 없다.


절단나서 꼼짝달싹 못하는데 서울에 와서 중곡동에 도장을 지었다. 꼭 지어야 되었다. 그곳에 도장을 안 지으면 안 되었다. 중곡동 도장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그것을 도수, 운로(運路)라 한다. 운에 박혀 정해져 있는 것이다. 중곡동(中谷洞)에서 중(中)은 무기(戊己) 토(土)이고, 진술축미(辰戌丑未)도 토(土)이다. 조금도 빈틈이 없다. 그리고 86년 여주에 수도장을 지었다. 시작할 때는 서울도장이 복잡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를 위해서 지었다. 당시 영대였던 여주 봉강전은 서울 중곡도장 영대하고 똑같았다. 여주에 도장을 짓는 것도 천지도수다. 이것은 사람이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안 하려고 한다고 안 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 도장 지을 때 여름에 비가 오고 그래도, 일을 못한 적은 하루도 없다. 그때는 태풍이 제주도에서 왔다. 태풍이 부산으로 넘어오다 없어지고, 없어지고 해서 여주는 태풍이 안 왔다. 제주도는 태풍이 많았다. 그때 1년에 태풍이 24호∼25호 있었다. 어제도 19호 태풍인데 그해는 전부 제주도에서 왔다. 공사 잘했다. 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려고 해서 안 되는 것도 아니다. 86년 공사 마치고 중곡동 도장이 좁아서 앞으로를 위해 지금의 봉강전인 영대를 지었다고 얘기했지만, 중곡동 도장과 여주 수도장은 천지의 조판 이후 짜여진 천지도수이다. 어느 때가 되면 대순진리회에서 중곡동과 여주에 도장을 짓는다는 것이 정해져 있다. 그것이 운이고 도수이다. 몇 해 안 되었는데 발전이 많이 되었다. (1991. 9. 28)

닦는다는 게 앉아서 태을주 읽고 주문 읽는 것으로 되는 게 아니다. 물론 신도(神道)이니 주문을 읽으면 신명이 응한다. 신명이 계시기 때문에 주문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닦는다는 것은 운수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잘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그 조건의 근본이 인륜도덕이다. (1991. 10. 30)

“무척 잘 산다.”고 하지 않느냐? 척이 없어야 잘 된다. 우리가 제일 경계할 것이 척이다. 남에게 척 짓지 말아야 한다. 남에게 척을 지으면 운수도 없고 도통도 없다. 명심해라. 󰡔전경󰡕에도 인망(人望)을 얻어야 신망(神望)을 얻는다고 했다. 신망보다는 인망이 크다. 사람들이 저 사람 참 훌륭하다고 하면 신명계도 그렇게 된다. 신도 착한 신과 나쁜 신이 있는데, 좋게 평이 나면 좋은 신이 오고 나쁘게 평이 나면 나쁜 신이 응한다. 척을 맺으면 나쁜 신이 응하여 막히게 된다. 잘들 해야 한다. (1992. 2. 8)

여기에 공부한 사람이 몇 사람 있을 것이다. 많지는 않다. 공부하면 신을 본다. 보면 신명인지 잡신인지 구별해야 한다. 도장에 있는 신명하고 밖에 있는 잡신하고 완전히 다르다. 사람이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사람됨이 좋고 저 사람은 어떻고 하듯이 신도 마찬가지다. 도장에 신명이 있고 저 밖에도 신이 있다. 귀신도 있다. 교회나 절에도 거기 나름대로 신이 있다. 우리 도장의 신명들과 그 신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것은 내가 추측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실제다. 신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확실히 안다. (1992. 3. 18)

‘신목여전(神目如電)하니 암실기심(暗室欺心)하지 말라.’고 했다. 사정(邪正)의 감정(鑑定)을 번갯불에 붙인다고 하셨는데, 신명의 눈은 번갯불보다 더 빠르다. 암실기심은 어두운 방에서도 속이지 말라는 것인데, 남이 모른다고 해서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절대 자기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 여기서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든 다 나오는데 번갯불에 비할 바가 아니다. 설마 설마 하는데, 그게 아니다. 알수록 말을 못 한다. 백지 한 장으로 눈 앞을 가려도 전체가 다 보인다. 신안(神眼)이라는 것은 막히는 게 없다. 멀고 가까움도 없다. 미국을 보는데 산이 막혀 있다고 못 보지 않는다. 번갯불에 비길 바가 아니다. 못 속인다. 도를 믿는다면 이것을 믿고 나가야 한다.


신은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안다. 이 세상에서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면 부모도 다 모르고 나도 다 모른다. 기억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신은 다 안다. 신은 상대방이 마음먹는 것까지도 다 안다. 도가 어떻다는 것을 알고, 도가 얼마나 무섭다는 것도 알고, 도가 얼마나 엄한지도 안다. 며칠 지난 것도 알고, 몇 달 후 해나갈 것도 다 안다. 자기 것뿐 아니라 남의 것도 다 안다. 모르면 설마 설마 하지만, 도를 알면 얼마나 무섭고 겁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밖의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상대방이 어떤 마음으로 과거에 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도 다 안다. 무당들은 맞고 틀리는 것이 있지만, 우리는 그게 아니다. 직접 본다.


도인들 앞에는 한 분씩 신명이 다 따라붙어 있다.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을 믿지 않으니 속이는 것이다. 속이려야 속일 수가 없다. 여기 큰공부하신 분들은 다 본다. 신명이 보호해 주다가 잘하면 더 힘이 되고, 못하면 떠나기도 한다. 부모가 자식을 데리고 가다가 말 안 듣고 울고 떼쓰면 떠밀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해 보면 된다. 임원이면 내가 말한 것을 듣고 지켜야 한다. 임원으로서 그것을 분간 못 하면 아무 자격이 없다. 죄만 짓는다.


신명은 내가 잘못한 것을 안다. 살아오면서 자기도 기억 못 하고, 부모도 기억 못 하지만 신명은 다 안다. 전생도 안다. 삼생(三生)의 인연을 가져야 내 사람이 되고 운수를 받는다고 하셨다. 내 전생이 무엇인지, 무슨 일을 했으며 왜 도를 닦는지도 안다. 가령 우리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도 다 안다. 버스 타는 것, 화장실에 있는 것, 실지 그대로 다 보인다. 절대 망상이 아니다. 과거⋅현재⋅미래를 다 안다. 저 사람이 며칠 전부터 뭘 하고 있는지 다 알게 된다. 도가 이렇다는 것, 다 알게 된다. 자기네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모를 것인데 다 알게 된다. 식당이라고 하면 식당에 어제는 손님이 몇 명 들었는지, 오늘은 몇 명 드는지, 주인은 모르지만 신명은 다 안다. 주인은 수저가 몇 개인지 모르나 신명은 안다. 여기서 보고 싶은 것은 다 볼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할 수 있다. 더우면 추운 지방의 한기(寒氣)를 끌어다 쓰고, 추우면 열대지방의 열기를 끌어다 쓴다. 절대 남용은 못 하게 한다. 하지 말라는 것을 했다가는 죄를 짓는다. 절대 속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도는 신도이다. 신이 심판을 하고, 신으로부터 운수를 받고 도통을 받는다. 내수, 외수의 닦을 수(修)는 우리 도를 믿어나가는 법이다. 내수, 외수는 도주님의 유법이며 유지이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나(도전님)도 외수 임원들에게는 야단을 치고 그러지만, 내수 임원들에게는 경어를 쓴다. 절대 반말 안 쓴다. 애들한테도, 친구 간에 하는 말조차도 안 쓴다. 수반들에게도 경어를 써야 한다. 방금 입도한 도인이라도 경어를 써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잘해야 한다. 그런데 내수 임원들을 두드리는 일이 있다. 보면 다 나오지만, 말은 안 한다. 안다고 하면 그렇게 못 하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참다운 진실한 도인이 되어 나가야 한다.


사람이 많아서 남는 법은 없다. 전 세계 사람이 다 와도 모자란다. 잘하면 다 받는다.


‘신목여전하니 암실기심하지 말라.’는 말이 수운가사에 있을 것이다. 남이 모른다고 해서 매양 속이지 말라. 신의 눈은 번갯불과 같다고 했는데 나는 번갯불보다 빠르다고 했다. 오고 가는 것도 그렇다.


우리 공부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이다. 다른 종교는 공부를 하고 기원을 해도 자기를 위해서 하고 자기에 국한하지만, 우리는 몇 사람이 공부해도 전국 방방곡곡 도인 모두가 똑같이 (기운을) 받는다. 전국 어디서나 믿으면 기운이 가고 안 믿으면 안 간다. 󰡔전경󰡕에 너희가 믿음을 주어야 내가 믿음을 주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믿는 자에게는 가고, 안 믿는 자에게는 안 간다. 믿는 자는 받고 안 믿는 자는 못 받는다. 그냥 그런 것이 아니고 실지 그렇다. 실제 조금도 거짓말이 아니다. 큰공부한 분들은 지금은 더 알 것이다. 내가 안다고 해서 절대 아는 척하지 않는다는 것을. (199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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