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망(神望)보다 인망(人望)이 크다
“무척 잘 산다.”고 하지 않느냐?
척이 없어야 잘 된다.
우리가 제일 경계할 것이 척이다.
남에게 척 짓지 말아야 한다.
남에게 척을 지으면 운수도 없고 도통도 없다.
명심해라. 전경에도 인망(人望)을 얻어야
신망(神望)을 얻는다고 했다.
신망보다는 인망이 크다.
사람들이 저 사람 참 훌륭하다고 하면
신명계도 그렇게 된다.
신도 착한 신과 나쁜 신이 있는데,
좋게 평이 나면 좋은 신이 오고
나쁘게 평이 나면 나쁜 신이 응한다.
척을 맺으면 나쁜 신이 응하여 막히게 된다.
잘들 해야 한다.
그러니 도인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종단이라면 종교를 정해서 여럿이 모인 집단을 말한다.
종교단체다. 옛날에는 도를 믿는다고 하면
세상에서 그만큼 반가운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서로가 경쟁한다.
서로 몰랐어도 도인이 됐다고 하면
어느 방면이건 누구건 세상
그것보다 더 반가운 게 없었다.
지금은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다른 체(體), 다른 방면의 도인이면
경계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우리 진리하고 반대되는 것이다.
혼자는 못하는 것이다.
나 혼자 못하니까 서로 이해 못 하면 안 된다.
혼자 있다가 도통 받을 것 같으면 종단이라 할 게 없다.
혼자는 안 된다. 혼자 믿어서 되는 법은 없다.
우리 종단에 여러 방면, 여러 사람이 있어서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협력하니까
큰 게 이루어지는 것이지, 아니면 이루지 못한다.
도통도 그렇다. 여러 자리가 다 들어서야 되는 것이지,
그 숫자대로 들어서지 못하면 안 된다.
집을 짓는 것도 그렇다.
여러 가지가 합해져야 집이 되는 것인데,
나무 조각 하나만 갖다 놓으면 그냥 나무 조각일 뿐이다.
혼자는 못한다. 찰 것이 다 차야 한다.
도장을 건설하고 집을 짓고 하는 것도
숫자가 맞춰져야 한다.
여럿이 많은 힘을 합해서 이루어야 한다.
더구나 우리 도는 다 차야 한다.
상제님께서 도수를 보시는 것도
숫자가 맞아야 보시는 것이지,
안 맞으면 못 보신다.
그러니 이제는 융화 단결해야 한다.
네가 없으면 내가 안 되고, 내가 없으면 네가 안 된다.
서로 네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어야 한다.
제일의 힘이 여기에서 나온다.
경기도지사로 있던 분이었는데
우리 도장이 지어진 데는 그분 힘이 있었다.
대학 허가를 받는데 여러 가지 복잡하다고 해서
안 되면 그만두라고 했다.
나는 ‘되면 되는 거고 안 되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분이 그린벨트 지역이니 해보라고 했는데,
나는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자기가 꼭 틀림없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몇백만이라는 도인 숫자가 있기에
그런 말이 나오지, 없으면 안 나온다.
한 사람, 두 사람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도지사가 “밖에서 사람들이 도전님이
참 잘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니
남들이 알지 못하게 조용히 일을 처리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학교를 짓는다 하는 것을 남이
아는 듯 모르는 듯 지었기 때문에 학교가
지어졌고 아무 방해 안 받고 되었답니다.
만약에 통일교처럼 떠들썩했다면 짓기가 어렵고
어떤 방해가 들어와도 진즉에 들어왔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그렇다.
제일 중요한 게 단결이다.
단결만 되면 옆에서 누가 넘겨다보지 못한다.
서로가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나 아니어도 어렵고, 너 아니어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서로가 고맙게 생각하고 단결해야 한다.
우리 종단의 생명은 단결이다.
이것만 되면 안 될 게 없다.
훈시(199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