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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報恩)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24-08-18 (일) 09:46 조회 : 334

보은(報恩) 

 

도인으로서 대인수행의 지상과제(至上課題)는

보은과 적덕(積德)이니

은혜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남을 잘되게 하여야 하느니라.

 

1922년 추석 며칠 전에 상우에게 하명하시기를

“지난 정월에 내가 대전으로 갈 때 후대하여 준

산중의 노부부를 찾아가서 은공을 사례하라.” 하시며

그 위치를 자세히 하교하시므로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집도 노부부도 없으니라.

헛걸음하고 돌아와서 결과를 보고하니 미소하시며

“그 일은 마음으로 전하였으니 그로써 되었느니라.

다만 너희는 삼재(三才) 오행(五行) 우주 만물의

무한한 은덕 속에 사는 고마움을 알고

보은(報恩)을 명심하라.” 하시니라.

 

사람의 생업 가운데 농업을

‘천하의 대본이라’함에는 큰 뜻이 있느니라.

곡식 종자를 심고ㆍ가꾸고ㆍ거두는 일은

인간이 하고 땅은 지기로써 생장(生長)시키며,

하늘은 우로(雨露)를 내리고 태양으로 결실시키느니

이와 같이 천덕(天德)ㆍ지덕(地德)ㆍ인덕(人德)의

3덕이 합덕하여 이루느니라.

그러므로 농업은 금전 수입만을 위한 업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을 보전하는 생업(生業) 중 모업(母業)이니라.

근자에 많은 기계가 발명되어 농작이 용이한 데

이도 다 인간계를 감호(監護)하시는

구천의 공사소치(公事所致)니라.

 

상업을 크게 하면 실업가라 하고, 작게 하면

상인이라 하지마는 이 사람들이 있어야 중생의 현실생활이

유지되는 것이니 그 공덕이 크니라. 그러나 수요자에게

좋은 생활품을 제공한 그 보은으로 생활하는 것을

감사하지 않고 불량품을 고가로 폭리를 취하는 자는

실로 상인이 아닌 도인(盜人)이니라.

사회에 대한 감사의 봉사심으로 하면 좋은 평판을 얻어

그 사업이 일익번창할 것이니 이 또한 합덕, 조화니라.

상업자가 만일 불량품으로 폭리를 취하면 그 물품에

척이 붙어 상인과 수요자 간에 원이 생기느니

설사 원척을 쌓아서 치부(致富)를 하였다 하여도

신명이 오래 유지하지 못하게 하리라. 그러므로

밥장수의 반 숟갈 인심과 술장수의 몇 방울 후덕도

쌓이면 산하와 같은 복이 되느니라.

 

중산도인 이강인(李康仁)에게 하문하시기를

“너는 도를 믿은 지가 몇 해나 되며 또 도를 알고 믿느냐?

다만, 용직의 권고로 믿느냐?” 하시니

“저는 우리 도가 천지대도임을 알고 믿사오며

무극도 당시부터 믿어 왔나이다.” 하고 아뢰니라.

또 임규오(林奎五)에게

“너는 부모상의 기한을 3년으로 정한 이유를 아느냐?” 하시므로

“어린애가 강보(襁褓)에 싸여 양육되는 기간이 3년이므로

보은의 거상기간을 그렇게 정한 줄로 아나이다.” 하고 아뢰니

“너희들의 말이 모두 도인다운 말이로다.” 하시니라.

 

다시 말하거니와 신명계에서도

수도 공부는 계속하여야 하느니

수도한 신명은 향상(向上)하되,

원척을 풀지 못하고 악업(惡業)을

자행하는 신은 더욱 하락하므로

생전에 대도를 믿고 닦은 상대신명(上臺神明)의 영화와

죄얼(罪孼)이 많은 척신의 재앙과 고생은

언어나 문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사후 신명계의 복락은

생전에 상제님을 숭신(崇信)하고 국가에 충성하며

조상에의 봉사와 부모에의 효행을 힘쓰고

형제와 일가친척, 이웃과 우애하며

사회를 위한 일에 성경신을 다함으로써 얻으리라.

불신 불충 불효 불성 불경하여 살도(殺盜) 음탐으로

삶을 마친 자의 사후 참혹상은

인계의 생활로는 비교할 수 없이 처절하니라.

 

1946년 원조 치성 후, 도주님께서 훈교하시기를,

“기유(1909)년 봉천명 시에 구천상제님께서 나에게

광구천하의 대임(大任)을 맡기시고

인신의 고초를 말씀하시더니

이제 27년 간의 허령 도수와

10년 간의 잠룡ㆍ지각 도수의 길고 험한

고난을 감내하고 초월ㆍ극복하였도다.

이에서 더 기쁜 일이 있을쏘냐?

오직 천명과 천운에 감사할 뿐이며

그대들의 노고 또한 치하하지 않을 수 없노라.” 하시니라.

 

도주님께서 임원들에게 해인사에 관한 전설로서

의상(義湘)과 윤필(尹弼)이 중국 정향(靜香)대사를 찾아간 일,

의상의 손승(孫僧)인 순응(順應)과 이정(理貞)이

답산기(踏山記)를 받아 해인사 터를 잡은 일,

그들이 신라 애장왕비(哀莊王妃)의 중병을 고쳐 주자

왕이 그 보답으로 해인사를 지어 준 일,

고려 태조가 건국을 도와준 보답으로

해동 제일의 사찰로 중창해 준 일,

그 후에 팔만대장경판(八萬大藏經板)을 옮겨 오게 된 일,

정만인(鄭萬人)이 해인을 훔쳐 갔다는 일 등을

상세히 하교하시며

“우리 일도 뒷날 전하는 이가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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