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和萬事成
교법 1장
40. 상제께서 정 남기의 집에 이르렀을 때 그의 아우가 부모에 대한 불경한 태도를 보시고 그의 죄를 뉘우치게 하셨다. 그 아우가 부친으로부터 꾸중을 듣고 불손하게 대답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려는데 문 앞에서 갑자기 우뚝 서서 움직이지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리면서 연달아 소리만 지르니 가족들이 놀라 어찌 할 줄 모르는지라. 상제께서 조금 지나서 그의 아우를 돌아보시고 『어찌 그렇게 곤욕을 보느냐』고 물으시니 그제서야 그의 아우가 몸을 굽히고 정신을 차리는지라. 그 까닭을 가족들이 물으니 그의 아우가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데 갑자기 정신이 아찔하더니 숨이 막혀 마음대로 통하지 못하였다 하니라. 상제께서 이르시기를 『그 때에 너는 숨이 막히고 답답하여 견디기 어려웠으리라』 하시며 크게 꾸짖어 가라사대 『네가 부친에게 불경한 태도를 취했을 때 부모의 가슴은 어떠하였겠느냐 너의 죄를 깨닫고 다시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말지니라』고 일러주셨다.
41. 상제께서 장 익모(張益模)의 집에 가셨을 때 그가 자기 어린 아들을 지극히 귀여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교훈하시기를 『복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오.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것이 아니니 사람의 도의로서 부모를 잘 공양하라』 하셨다.
42. 상제께서 박 공우가 아내와 다투고 구릿골을 찾아왔기에 별안간 꾸짖으시기를 『나는 독하면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하면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라. 네가 어찌 내 앞에 있으면서 그런 참되지 못한 행위를 하느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리라.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여 가정에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비웃고 큰 일을 맡기지 못할 기국이라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가리니 일에 뜻하는 자가 한시라도 어찌 감히 생각을 소홀히 하리요.』 하셨다.
43. 상제께서 김 보경에게 글을 써주시면서 이르시기를 『너의 소실과 상대하여 소화하라.』 보경이 그후 성병에 걸려 부득이 본가로 돌아와 달포 동안 머물고 있을 때 웅포에 살던 소실은 다른 곳으로 가버렸느니라. 상제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본처를 저버리지 말라.』 하시고 성병을 곧 낫게 하셨다.
44. 세상에 우순(虞舜)을 대효라 일렀으되 그 부친 고수의 이름을 벗기지 못하였으니 어찌 한스럽지 아니하리요.
45.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배속에 경우가 많은 연고니라. 여자도 경우가 많아야 아이를 많이 낳으리라』고 공우(公又)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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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집안 화목에 힘쓰라.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성공하노라.
제자가 아뢰기를, 남편이 화목하기를 힘써도 아내가 지아비를 따르지 않으면 어찌 하옵니까?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천지신명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집안을 자세히 살피나니, 집안이 화목하지 못하면 신명들이 말하기를, 한 집안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찌 천하사를 하리오 하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아내된 사람이 고집이 세고 말을 듣지않아 끝내 지아비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찌해야 하옵니까?
말씀하시기를, 도리로 타이르고 정으로 권하여 정성을 다해 깨우치면, 반드시 마음이 합해지노라. 부부가 합심하지 못하면 천하사를 하기는 어려우니라.
제자가 아뢰기를, 성의를 다해 권유해도 끝내 화목할 수 없으면 어찌 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온화하게 타이르고 성의를 보이라. 지극한 정성에는 부동심이 없느니라. 세 번 절하고 간절히 부탁하라. 그러는데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사람은 아주 드무니라.
말씀하시기를, 지금 세상에는 천연으로 부부가 된 사람이 많지 않으니, 때가 되면 남편을 바꾸고 아내를 바꾸는 사람이 많노라.
-천지 개벽경 병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