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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와 이 씨 이야기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7-06-02 (토) 16:02 조회 : 2529

김 씨와 이 씨 이야기


김 씨와 이 씨는 서로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는 서로 반갑게 마주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표정이 밝은 반면 이 씨는 매우 어두운 표정 이였습니다.

김 씨가 이 씨에게 여보게 친구! 자네 왜 그렇게 표정이 어두운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씨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실은 우리집식구들이 늘 다투고 싸우니 내가 어디 편할 수가 있겠나? 정말 너무 힘이 드네! 휴~우” 하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김 씨가 말했습니다.

“그래 듣고 보니 자네 참으로 힘들겠구먼.

우리 집은 정반대라네 우리 가족들은 항상 웃고 지내면서 늘 즐겁게 산다네!

이 씨가 말하기를

"정말 그런가?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네! 라고 말하면서

가족들로 인해서 한 번도 집안이 편안해 본적이 없는 이 씨는 그것이 정말 사실인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김 씨가 이 씨에게 말했습니다.

자! 그러니 양쪽 집을 찾아가서 어디 한 번 왜 그런지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세!”

이 씨도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먼저 이 씨의 집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씨가 김 씨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두 사람이 집안에 들어서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이 씨의 아내가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식구들이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이 씨와 김 씨는 마루에 앉아서 잠시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뒤 물을 길러 오려고 밖에 나갔던 이 씨 집 며느리가 물동이를 이고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이였습니다.

며느리는 그 물동이를 가지고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며느리가 부엌문지방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물동이가 와장창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부엌에서 시어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가 그만 물벼락을 맞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시어머니가 갑자기 큰 소리로 화를 냈습니다.

“아니, 너는 왜 그렇게 매사에 조심성이 없느냐!”

“어쩌다 너 같은 애가 며느리로 들어와 나를 이렇게 고생을 많이 시키는 것이냐!”

“네가 그러니까 이 집안이 잘 안 되는 것이다!”

라면서 심한 꾸지람과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도 억울하다는 듯 뭐라고 한마디 하면서

시어머니가 또 한마디 하고 점점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그때 항아리 깨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시누이가 또 올케에게 한바탕 퍼부었습니다. 조금 뒤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오면서 어머니와 시누이 아내에게  한 마디씩 하면서 마치 동네 싸움이 난 것과 같아졌습니다. 이일로 인해서 네 사람이 상대를 탓하면서 서로를 원망하는 것 이였습니다.


여기까지 지켜보던 김 씨와 이 씨는 이번에는 김 씨 집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김 씨와 이 씨가 김 씨의 집안으로 들어서자 가족들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들이는 것 이였습니다. 그런데 김 씨네 집은 이 씨네 집과 달리 분위기가 화기가 넘쳐났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김 씨와 이 씨가 잠시 쉬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김 씨네 며느리가 물동이를 지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이였습니다. 이것이 비교가 되려고 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김 씨네 며느리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부엌으로 들어가다가 그만 문지방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물동이가 깨어졌습니다. 때마침 부엌에서 시어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시어머니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아까와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이 씨가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집 며느리는 큰일 났구나 거의 쫓겨나다시피 큰 야단을 맞게 되겠군!”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아가! 어디 다친 데는 없느냐! 내가 미처 너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해서 받아주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아가!” 하면서 며느리를 잘 달래 주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는 아닙니다. 제가 부주의해서 어머님을 놀래드려 죄송합니다. 라면서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다시 말하기를 “아니다 아가! 다 내 탓이다! 다행이 네가 다치지 않아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항아리 깨지는 소리에 놀라서 부엌으로 뛰어 들어온 시누이가 어머니와 올케를 보면서 “제가 옆에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서로가 상대편을 위로를 하는 것 이였습니다.

그리고 김 씨의 아들이 들어와서 아내와 식구들을 보면서 어디 다친데 없느냐면서 위로를 하는 것 이였습니다.

그러니 금방 집안 분위기가 다시 평온해지면서 웃음소리가 났습니다.


김 씨네 집에서는 가족들이 서로가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직 가족들을 걱정해주고 서로 자신의 탓이라고 하였습니다. 조금도 상대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다친데 없이 이정도로 끝나서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던 이 씨는 무릅을 “탁! 치면서 아! 그렇구나!” 소리를 연발 하였습니다.

 


조정욱 2007-06-05 (화) 15:16
아! 정말 그렇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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