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그 70인을 복음 전달자로 보내기 위해 그들에게 손을 얹으시기 전에, 그들에게 강론하여 말씀하시기를,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 추수의 주인에게 그의 추수 현장에 다른 일꾼들을 더욱 더 보내주시도록 기도할 것을 내가 너희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나는 이제 곧 너희를 천국의 사자(使者)들로서 보내려고 한다. 이리 떼 속에 있는 양들처럼 너희를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너희를 보내려고 한다. 너희는 둘씩 짝을 지어서 출발하고, 이 첫 번째 전도는 오직 잠시 동안만 실행될 것이니 지갑이나 여분의 옷을 지니고 가지 말라.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고, 오직 너희 일에만 전념하라. 어느 집에 머물게 될 때에는 언제나 먼저 이 가정에 평화가 있으라고 말하라. 만일 그들이 그 곳에 평화가 임재하기를 원하면, 너희는 그곳에 머물도록 한다. 만일 그렇지 않거든 떠나라. 이러한 집을 선정하여, 너희가 그 도시에 있는 동안 그곳에 머무르고, 무엇이든지 너희에게 내놓는 것을 먹고 마시도록 하라. 너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일꾼이 자기 양식을 받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숙소가 제공된다 하여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 너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은, 이 땅에 평화를 선포하며 나아갈 때에, 사악하고 자기기만에 빠진 적들과 결코 대항하지 말 것이며 그러므로 뱀처럼 지혜롭되, 동시에 비둘기 같이 해를 끼치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